고객(?)의 요청대로 거실로 배달한 아침식사.
딸랑구는 따로 이렇게.
양배추, 양상추, 파프리카, 오크라, 당근, 오이,방울토마토
사과, 무화과, 무기질 덩어리인 푸룬을 곁들여서...
(스위트 썬 : 알찬 영양과 맛으로 무장한 과육이 단단할 땐 새콤함이 뛰어나고,
말랑하게 익으면 과즙과 과당이 높아 뛰어나고 달콤함)
드레싱은 올리브오일에 청귤청 약간.
닭가슴살과 베이글 반 쪽이 딸랑구의 아침식사.
지난 여름 주말농장의 옥수수가 수확시기를 놓쳐
너무 영글어서 알을 떼어 냉동실에 넣어둔 것을
냄비에 푹 삶았더니 좀 부드러워졌다.
스팸과 당근을 잘게 썰어 넣고
마요네즈,후추, 파셀리가루를 넣어 고루 섞어서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
이렇게 콘치즈로 변신시켰더니
쫀득쫀득한 식감이 재미나다면서 좋단다.ㅎㅎ
소시지와 오크라를 토마토캐찹을 넣어 버물버물~!
치즈를 듬뿍 얹어서 남은 옥수수를 이렇게 해서 먹으리라. ㅎㅎ
내년에는 오크라를 다시 심어얄듯.
느른하게 나오는 진액이 미끈덩거려서 부담스러운데
울딸랑구는 마냥 좋단다.
비슷한 식감인 낫또를 좋아하는 걸 보면
참 우리와는 식성이 달라도 넘나 다르다.
딸랑구는 거실 테이블에서 창밖을 향해 앉아서 먹고
우리는 TV를 보면서 소박한 아침식사를...
딸랑구한테 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은 캡슐커피로
향기로운 아침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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