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댕댕이의 휴식 시간

꿈낭구 2022. 10. 1. 15:02

요즘 고단한 엄마 대신 동생들을 돌보느라

애쓰는 댕댕이가 혼자서 편히 쉴 공간이 필요했나 보다.

흰라일락 그늘이 드리워진 이곳은 옆쪽 담장 아래

텃밭농사에 필요한 거름을 쌓아둔 곳인데

댕댕이가 담장 높이의 이곳까지 올라가서

라일락 가지를 잘근잘근...

창고 곁 라일락 그늘 아래에서 혼자만의 휴식을 취하는 중.

천방지축 새끼 고양이들은 단체로 담장을 뚫고

떼로 뭉쳐 다니면서 세상살이를 위한 학습을 하는것은 아닌지...

모처럼 혼자만의 휴식을 찾은 댕댕이.

ㅎㅎ비몽사몽 중에 고개를 떨구더니

졸음에 겨운 것인지 아니면 능청스러운 것인지...

발가락을 펼친 귀여운 발바닥이

댕댕이의 표정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찰칵~!

댕댕이가 요즘 많이 지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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