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물김치 담그기

꿈낭구 2022. 11. 10. 10:31

서리가 내려서 무우가 얼까봐 

서둘러 뽑았더니 크기가 좀 작아서

김장용으로 쓸거 큰거 몇 개 골라놓고

자잘한거 골라서 무우김치 담그고

중간 크기 무우 몇 개 골라서 동치미를 담글까 했는데

쉽고 빨리 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썰어서 담그기로 했다.

배, 사과도 넣고 청각, 마늘, 생강은 망에 넣고

청갓과 쪽파는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항암배추를 위에 올려서 누르미 역할을 하게 했다.

젤루 중요한 것은 국물 간맞추기.

싱거우면 소금을 더 첨가하면 되니까

일단은 짜지 않게 생수에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추어 붓고

이틀이 지나자 발효가 시작된듯.

살짝 싱거운듯 하여 소금을 조금 더 추가하고

다용도실에서 익어가고 있는 물김치에

뒷뜰 창가에 심은 오죽을 잘라다 세심하게 댓잎 하나하나까지

깨끗이 씻어서 위에 올려주고

이제 맛있게 익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아무래도 실내인 다용도실 보다는

바깥이 더 좋을것 같아서 그늘이 드리워진 주방 창문 아래

데크에 옮겨다 두었다.

내일쯤엔 절반을 덜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차를 두고 먹어야징.

톡 쏘는 사이다맛 물김치를 기대하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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