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목살구이

꿈낭구 2023. 1. 28. 06:39

설날 이벤트에 당첨되어 꾀기파티를 했다.

영하 15℃의 혹한의 날씨에
비닐 이불을 덮고 이렇게 무사히 도착하였다는...

이 많은 상추를 따시느라 얼마나 수고하셨을까
싱싱한 상추를 보니 넘나 귀하고 사랑스러워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자식 같은 느낌이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써 정성껏 가꾸신 상추라서...

어찌 알기라도 한듯  마침 고기가 배송되었다.

남푠이 주문한 목살 네 팩.

내가 상추를 씻는 동안에
울집 고양이들 때문에 바깥에서 굽지 못하니
남편이 다용도실에서 자이글에 고기를 구웠다.

언제나 울집 고기 굽는 당번은 남푠. ㅎㅎ

냄새 맡으면 냄새에 질려서 

꾀기 먹고 싶은 생각이 달아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파를 채 썰어서 곁들이면 좋으련만

대파가 꽁꽁 얼어서 대파 대신
장아찌 4종 세트로 상차림을 했다.
마늘,돼지감자,대파, 곰취장아찌와
갓김치와 배추김치에 쌈장에
아삭한 식감의 상추를 한가득~!

상추에 고기와 장아찌를 올리고 쌈장을 살짝 올려서
야무지게 싸서 먹었는데
고기를 잘 먹으니 이쁘단다. ㅋㅋ
내가 요즘 꾀기를 너무 안 먹는다고
안타까워 했었는데
싱싱하고 아삭한 상추 덕분에 느끼하지 않아
맛나게 먹었다.
오늘 주말이니 퇴낑이 처럼 야채 좋아하는
울딸랑구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

샐러드에 넣어도 좋을것 같아서 나눠 먹으려고
상추 사진을 날렸더니 총알같이 아침 먹고
집으로 오겠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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