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냥이들의 점심식사

꿈낭구 2023. 2. 4. 16:55

냥이들의 주말 점심시간.

똑같이 밥그릇을 나란히 두고 맘마를 줬는데

고개를 흔들면서 먹는 삐용이의 밥그릇이 

어느새 맨 앞으로 전진.

그 뒤를 바짝 따르는 댕댕이 선수.

냥3이는 안정적인 자세로 점잖게 식사를 하는 중이다.

삐용이는 밥그릇 바깥으로 사료가 떨어지는데

어쩜 삐용이와 댕댕이는 허겁지겁 고개를 흔들면서 먹는지 모르겠다.

냥3이 처럼 좀 느긋하게 식사시간을 즐길 수는 없는 걸까?

무슨 시합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뺏어먹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이러는지 바라보면 웃음이 난다.

가르릉 가르릉 

세상 즐거운 시간인가 보다.

삐용이가 1등으로 깨끗이 밥그릇을 비웠다.

그 뒤를 바짝 따라붙는 댕댕이 선수도

거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데

냥3이는 우아한 몸짓으로 아작아작 맛을 음미하며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배 부른 삐용이는 만족스러운듯

물 마시고 그루밍까지 끝내고 앉아있다.

먹었으니 슬슬 졸음이 밀려드나?

눈꺼풀이 자꾸만 내려앉는 모양이다.ㅋㅋ

삐용이는 졸다가 시치미를 뚜욱~!

그 곁에서 눈꺼풀이 자꾸만 내려앉는 댕댕이의 모습에

ㅎㅎ웃었더니 게슴츠레한 눈빛...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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