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전복물회

꿈낭구 2023. 6. 9. 18:08

오늘 저녁에는 너무나 맛있는 전복물회를 먹었다.

얼마전에 활전복을 사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고

후기를 올렸는데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어 사은품을 발송하려고

주소 확인차 연락이 왔었다.

활전복 5kg을 보내주셨는데

오늘 오후에 배송이 되어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어깨 때문에

남푠이 박스를 개봉하여 손질까지...

봉지에 든 전복을 손질하기 위해 개봉했더니

이번에도 전복 손질할 수 있는 도구까지 넣어 보내주셨다.

싱싱한 전복을 손질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려니

위태위태해서 마음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다루는 손길이 아직은 서툴다.

곁에서 보조 역할을 하여

이렇게 손질을 끝냈다.

오늘 갑오징어 구매했던 것도 배송이 되다 보니

오늘 남푠의 수고가 많았다.

덕분에 이젠 전복과 갑오징어 손질법은 마스터 했단다.

내장을 따로 분리해서 죽 끓일 때 넣으려고 이렇게 모아두고

귀한 활전복이니 오늘은 특별한 메뉴로 

전복물회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먼저 물회 국물을 만들어서 미리 준비해두고

전복살과 내장을 따로 분리해서 

물회에 넣을 전복은 얇게 썰어두고

물회 국물은 생수3C에 고추장,고춧가루 3T씩, 된장 약간,

매실청 5T, 설탕2T, 식초6T, 다진 마늘 1T,생강 약간 넣어

미리 만들어서  여름에는 살얼음 얼 정도로 냉동실에 미리 넣어두지만

오늘은 살얼음 까지는 너무 과한 듯 하여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물회에 들어갈 나머지 재료들을 미리 썰어서 준비했다.

마침 가시오이 한 개가 텃밭에 열은 것을 발견해서 따다 가늘게 채 썰어 놓고

아삭아삭한 상추도 썰고 텃밭의 유기농 깻잎도 가늘게 채 썰고

텃밭 출신 풋고추도 동글동글, 양파도 가늘게 썰고

홍고추 대신 파프리카를 이용하고

양배추도 가늘게 채 썰어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놓고

텃밭에서 당근 두 개를 뽑았더니 아직 덜 자랐지만

그래도 두 개 정도면 충분할 만큼 된지라 가늘게 채썰었다.

텃밭에서 뽑아 온 대파도 송송 썰어 두고

오늘의 주인공인 손질된 전복을 얇게 저며 썰어서 냉장보관.

채소는 채소끼리 돌려 담아 준비해두고

서울에서 휴가를 즐기고 돌아오는 아이의 시간에 맞추어

집에 오자마자 식탁에 꺼내 놓은 그릇에

재료들을 돌려 담고 가운데에 전복을 올린 다음 통깨를 뿌려주고

이렇게 준비를 한 다음

마지막으로 물회국물 만들어 둔 것에 참기름을 넣고

냉장고의 사이다 1캔을 넣어 섞은 다음

물회 국물을 부어주고 나니 뭔가 빠진듯 해서 보니

양배추 썰어둔것을 깜빡할 뻔 했다.

늦은 저녁이라 부담스러울까봐 

이렇게 먹으려니 그래도 물회에 밥을 말아 먹거나

소면을 말아 먹는 맛을 포기할 수 없어서

부리나케 소면을 삶아 준비했다.

생각 보다 딸랑구의 반응이 좋다.

맛있다고 정말 좋아하니 흐믓~!!

결국 소면까지 말아서 완벽하게 클리어.

모두가 맛있다고 냠냠.

 고객만족도가 아주 높아서

앞으로 종종 만들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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