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넘나 맛있는 전복 물회

꿈낭구 2023. 7. 12. 21:22

오늘 저녁은 스뻬샬 료리루다 전복 물회를...

완도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싱싱한 활전복을 보내주셨다.

생각지도 않았기에 어리둥절~!

해수에 담긴 전복이 싱싱하게 살아있다.

제법 큼직하다.

안 그래도 요즘 물회 생각이 나서

동해안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전복을 보자마자 물회로 먹잔다.

아직 어깨가 회복되지 않아서 힘드니

남푠이 전복 손질을 해줄테니 맡겨보란다.

지난번에 한 번 손질법을 가르쳐줬더니 자신만만...ㅎㅎㅎ

부재료를 준비하는 동안에

야무지게 손질해 준 전복을 먹기 좋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회 국물을 미리 만들어서  살얼음이 얼도록 냉동실에 넣어두고

물회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했다.

텃밭에서 따온 고추와 깻잎과 오이는 채썰고

당근,양파,파프리카와 양배추와 대파, 배도 썰어서 준비했다.

남푠은 물회 국물에 소면을 말아 먹음 맛있다며

소면까지 삶았다.

그릇에 부재료들을 넣고

싱싱한 전복을 올려준 다음

냉동실에서 꺼낸 국물에 차가운 사이다 한 캔을 넣고 섞어서

가만히 부어주면 완성이다.

미리 물회 국물을 만들어 살얼음이 동동 뜨면 좋았을 텐데...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전복물회가 완성되었다.

넘나 맛있어서 먹다 보니 과식을 하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로 

몸도 마음도 충만한 저녁이다.

손질해서 남겨 둔 전복은 주말에 딸랑구 오면

갈비탕이나 삼계탕에 넣어 몸보신을 시켜줘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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