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전복죽을 쑤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후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활전복이 배송되었다.
어제는 전복물회를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으니
오늘은 전복 내장과 함께 죽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오래간만에 죽 제조기를 꺼내서
불린 쌀과 전복을 넣고 일반죽 코스로 버튼만 누르면
이렇게 뚝딱 죽이 완성된다는...
처음 샀을 때는 수프도 만들어 먹고
영양죽도 만들며 참 즐겨 사용하던 것이었는데
아이가 독립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줬던 기억이 나서
다용도실의 아이 이삿짐을 보니 고이 모셔져 있는 게 아닌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이 다음에 집에 오면
잘 챙겨뒀다가 들려 보내야겠다.
완성된 전복죽에 죽염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과 통깨를 휘리릭~!!
주말에 아이 오면 맛보라고 1인분을 따로 덜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둘이서 냐암냐암~~~~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데크 위의 의자가 고양이들의 쉼터가 되었다.
비가 자주 내리니 비도 피할 겸
거실의 동태도 살필 겸
냥이들의 캣타워로 좋은가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