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불행 중 다행

꿈낭구 2023. 8. 30. 09:46

아침에 냉장고를 정리하다보니

아침 식사가 조금 늦어졌다.

남푠 좋아하는 인간극장을 놓칠세라

식판에 담아서 거실로 배달.

식사 감사기도 마치고 이제 막 밥을 먹으려는 순간

남푠 전화가 울린다.

이런 시각에...?

갑자기 불길한 느낌이 들어 수저를 내려놓고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는데

어렴풋이 아이 전화인듯...

아침 출근길에 비가 내려 사고가 난 모양이다.

가슴이 덜컥~!!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고

앞차 뒷부분에 약간의 흔적이 남았고

아이 차 번호판 부분이 찌그러든 모양이다.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을까...

양쪽 보험회사에서 와서 해결하기로 했단다.

 

작년에는 퇴근길에 신호대기 중

뒤에서 들이받아 엄청 놀라고 충격을 받아

울면서 전화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신호대기도 아니고 운행중 비가 와서

제동이 어려웠나보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고

이만 하길 다행이라 여기면서도

아침 내내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하니...

오늘 아침에도 출퇴근길의 안전운행을 위해 기도했었는데.

하필 오늘 친구들 모임이 있어 외출을 한 남푠.

빗길에 안전운행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부디 오늘 하루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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