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가쓰오 메밀국수를 준비했다.
2인분 기준으로 끓는 물에 4분 삶아서
찬물에 헹궈 면기에 따로 담고
육수에 와사비를 풀어 넣은 장국을 곁들여
찍어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정원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남푠을 위해
옥상 데크에서 간단히 해결하기 좋은 메뉴라서
번거롭지 않아 대환영 일듯...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간편식이라서
오늘처럼 쨍한 날씨에 바람이 솔솔 부니
아주 좋은 메뉴.
옥상의 테이블에는 햇볕이 강해
의자를 그늘 쪽으로 옮겨 이렇게 마주 앉아
별미를 즐기니 소풍 나온 듯 즐겁고 유쾌해서 좋았다.
9월이 되면서 바람결이 확연히 다름을 느낀다.
초가을의 하늘이 더할 나위 없이 푸르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