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라구소스 파스타

꿈낭구 2023. 4. 26. 19:22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하기 까지

혼자서 식생활을 해결해야 할 남푠을 위해

점심은 파스타를 준비했다.

딸랑구 오면 함께 먹으려고

냉동실에 따로 넣어뒀던 라구소스를 꺼내서

미리 해동을 시켰다가

원래는 에그 인 헬을 할까 했었는데

그래도 한 끼 식사로는 파스타가 좋을듯 하여...

라구소스는 만들기가 좀 번거로우니

한 번 만들때 대체로 많이 만드는 편이다.

이것은 지난 겨울에 한꺼번에 넉넉하게 만들어서

소분하여 넣어둔 것이다.

지난번에 먹고 남은 페투치네 파스타만 하려다가

라구소스 양이 좀 많아 보여서

애매하게 남은 리가토니를 함께 넣었다.

에궁~!

너무 과했던지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ㅋㅋ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서 이미 주방에 입성한 남푠은

신바람이 나서 피클도 꺼내고 테이블 셋팅까지 하는 쎈쑤!

심란한 마음을 떨치며 함께 맛난 식사를 하려는데

자꾸만 미안하고 그동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다지 효과가 없어서 결국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고 보니

면목이 없다.

올리브를 듬뿍 올리고 치즈를 뿌려서 

두려움과 걱정을 훌훌 털고

맛있게 냠냠~!!

회복 하면 더 맛있는 음식 많이 많이 만들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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