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메뉴로 남푠의 깜짝 이벤트.
요 근래 런닝머신을 이용하여 빠르게 걷기를 열심히 했더니
무리가 되었던지 컨디션이...ㅠㅠ
점심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지나도록 깜빡 잠이 들었던가 보다.
남푠이 만든 물냉면으로 호사를 누렸다.ㅎㅎ
대문 앞에 두고 간 택배 상자를 들고 들어오는데
제법 묵직하다 했더니
여름철이라서 아이스팩을 이렇게
넉넉하게 넣어 보내주셨다.
냉면을 주문하기 전에 배 부터 사다 놓았었는데
드댜~ 배송이 되었다.
생각 보다 큰 박스에 담겨져 있어서
이거 어떻게 다 보관하지?
무료배송에 맞춰 주문을 하다 보니
2인 가족의 분량으로는 많긴 하다.ㅋㅋ
일단, 김치냉장고 한 켠을 비우고 정리해서
냉면 사리와 육수와 비빔장들을 들여보내기로.
자칭 면계의 달인이라 뽐내는 남푠께오서
우렁각시 맹키로 혼자서 소리도 없이
이렇게 만들어서 거실로 배달꺼징...
텃밭에서 따다 놓은 방울토마토와 굵직하게 썰어 올린 배.
그리고 엊그제 마트에서 계란을 사왔는데
냉장고에 넣을 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남아 있던 계란을 삶았었는데
용케 그걸 넣었나보다.
오이도 썰어 넣고 냉면사리를 얌전스레 돌돌 말아서
면기에 먼저 담고 나서 꾸미를 올려주고
그 위에 육수를 가만히 부어줘얀다는 팁을 살짝 귀띔~!!
시원하고 맛있었다.
다음에는 비빔냉면으로도 즐겨보리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