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어묵우동과 스콘

꿈낭구 2023. 11. 16. 19:54

오늘은 시원하고 담백한 어묵우동으로 

남푠이 준비한 한 끼 식사.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로는

면요리는 거의 남푠이 하는 편이다.

확실히 면요리 만큼은 잘 하는지라

보조 노릇도 필요 없으니 나는 반신욕기에 들앉아서

띵까띵까~~! ㅎㅎ

드댜 거실로 뜨끈뜨끈한 어묵우동이 배달 왔다.

쑥갓이 냉장고에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서 못 넣어 아쉬워한다.

엊그제 폭설이 내려 텃밭의 쑥갓과 상추 구역에

비닐로 씌워뒀기에 쑥갓 넣으려다가

면이 퍼질것 같아서 생략했단다.

그런데도 정말 시원하고 담백하고도 깔끔한 맛이다.

어묵을 새로 주문했으니 한 봉지 남은 것으로는

떡볶이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간식으로 에어프라이어에

얼마전에 구매한 스콘을 구워서 맛보기로 했다.

처음 주문해서 시도하는 거라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지켜보는데

내가 생각했던 비주얼이 아니다.

네 개만 구울거라서

어제 불고기 구웠던 은박지 위에 그냥 구웠더니...ㅠㅠ

옆집에서 가래떡을 주셔서 먹고 남은 떡을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가래떡 좋아하는 남푠이 식사 대용으로 가래떡이 어떻겠냐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워

조청을 찍어 먹고 싶단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료에 시리얼을 넣어 먹기로 했다.

재고정리 차원으루다...

스콘도 구워서 곁들였다.ㅎㅎ

이거 완죤 고삐 풀린 망아지 아닌가?

건강검진 앞두고 이러면 안 되는뎅...

건강검진을 미루던지

이 스콘 맛보기를 미루던지

둘 중 하나를 택하기로??

그런데 너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여 포기할 수 없었다는......

먹고 싶을 때 먹어야 한다면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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