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쿠키를 처음 만들어 보는거라서 혹시 실패할지 몰라서
생강쿠키도 만들었답니다.
생강쿠키는 벌써 여러차례 만든거라서 자신만만했거덩요.
지난번에 구운거는 울집 고망쥐가 솔래솔래 죄다 먹어뿐져서
어느날 먹으려고 보니 빈통만 남았더라니깐요.
집에서 직접 쿠키를 구우면서부터는
시판되는 과자나 스넥류를 사먹은 적이 없어요.
이제 제 손맛에 길들여진 모양이지요? ㅎㅎ
오늘의 생강쿠키의 재료를 소개하자면...
재료 : 밀가루(박력분)150g, 흑설탕 80g, 올리브유 50g, 요플레 3T
생강 갈은것 2T, 베이킹파우더 2/1t,시나몬가루 1t, 건과일, 각종 너츠류
할때마다 조금씩 달리 해봅니다.
어느게 젤루 맛이 있는지를 시험삼아서...
오늘의 생강쿠키는 모양을 이렇게 두 종류로 만들어 보았어요.
들고 먹기에는 길죽헌 막대모양이 좋아요.
만들기도 쉽고...
모양틀로 찍은것은 선물하기에 좋을것 같지요?
길죽한 넘이 선머슴 같다면
요거는 단장을 한 아리따운 큰애기 같쟈뉴?ㅋㅋ
원래는 따로따로 섞은다음 반죽을 해얀디
이제는 꾀가 나서 요령을 피웁니당.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엊저녁에 넣어두었었지요.
반죽해두었던 것에 넛츠류와 건과일들을 잘게 다져서
함께 가볍게 섞어줍니다.
집에 있는 각종 너츠류를 넉넉하게 넣었어요.
모양틀로 찍어서 식용유를 살짝 바른 베이킹틀 위에
나란히 나란히 이렇게 놓은다음
충분히 예열된 180℃오븐에서 10-12분 구워주면 됩니다.
중간에 한 번 꺼내서 뒤집어 줘야해요.
혼자 하려니 바쁩니당.
뜨거운걸 뒤집으랴 남은 반죽으로 만들랴...
꼬쉬헌 너츠며 새콤달콤 건과일이 가끔씩 씹히는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생강과 계피의 환상적인 궁합 또한 정말 근사하구요.
기왕 만드는거니 넉넉하게 만들어서 먹으려구요.
저는 오늘은 레시피의 두 배 분량으로 만들었답니다.
레몬쿠키가 맛있냐
생강쿠키가 더 맛있냐를 놓고 설왕설래...
아무래두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건 넘 에롭지 않을까 싶어요.
두 가지 다 나름대로 맛이 개성있어서...ㅎㅎ
제과점에서 사먹는 쿠키에는 버터가 많이 들어있어서
사실 마음놓고 많이 먹기에는 부담스러운데
저는 조금 맛이 덜하더라도 조금씩 줄이거든요.
이렇게 해서 오늘의 쿠키사업이 끝나고
문을 닫았습니다.
글쎄요...요게 얼마나 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