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김치 담그기

꿈낭구 2023. 9. 20. 18:26

어제 추희자두 사러 Drive 삼아 시내 외곽까지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렸더니

추석 앞두고 미리 장보기를 하는지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미리 장을 보기로 했다.

식구 셋이서 먹을 먹거리라 일단 김치 부터 담그기로.

오늘 사부작 사부작 혼자서 담근 김치 3종 세트.

어제 오후에 사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도

고구마순 상태가 매우 불량하여 나가는 게 이렇게나 많아 속상 속상.

껍질 벗긴 고구마순이 하나 남았기에

얼른 집어들었더니 껍질 벗기는 수고로움은 여전한 상태였다.

비닐 봉지 속에 들어있어서 이 정도인줄 몰랐다.

반으로 줄어든 고구마순 분량으로 김치를 담근다는 게

워째 심드렁해서 비 까지 퍼붓는데

텃밭에 부추 잘라와서 다듬는 동안

고구마순을 간 절이고 양념 준비하고...

새콤하게 익으면 맛있으려나...

글라스락으로 겨우 요만큼이다.

배추 한 통 사온것으로는

겉절이와 물김치를 담글 생각이었다.

물김치 담글 정도의 배추를 남겨두고

배추를 간 절여서 씻고 물기를 빼는 동안

냉동실의 김치양념 꺼내서 해동시키고

기타 부재료들을 준비했더니 양념 분량이 어중간하다.

혼자서 우물쭈물 대충 버무렸더니 

조금 큰 글라스락으로 하나.

겨우 두 가지 만들어 두고 뿌듯~!!

마지막으로 무와 배추로 물김치를 담갔다.

남은 무우로 깍두기를 할까 했었는데

피로도가 극심하여 포기.

뒷정리까지 하고 나니 기진맥진.

적당히 맛 들면 냉장보관 해야징.

어제 끓인 단호박죽으로 한 끼를 해결할까 했는데

남푠 좋아하는 우럭서더리탕이 우선순위라서...

비가 와서 바깥에서 끓일 수 없어서

다용도실에서 끓였더니 냄새가 진동.

일단 맛있게 먹고 비 그친 틈을 이용하여 환기를 시켜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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