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머핀 만들기

꿈낭구 2023. 11. 11. 15:24

어제 가족여행을 떠났어 얀디

전날 허리를 삐끗해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된 남푠 때문에

아쉽지만 많은 손해를 보고 뱅기 티켓을 취소하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왔는데

여행을 위해 짐을 꾸리던 중이었던 캐리어를 다시 정리하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겨울옷을 꺼내느라

아침부터 낑낑~! ㅠㅠ

힘을 다 소진해서 점심은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다.

머핀믹스를 꺼내 반죽을 해놓고

베이킹틀을 암만 찾아도 눈에 띄지 않는 게

이사 오면서 오븐 속에 그대로 두고 온 모양이다.

그래서 내열유리인 요것들을 꺼내서 굽기로 했다.

 

이번 주말에 모처럼 멀리서 딸랑구 친구들이 놀러 오기로 했다기에

우리 여행 중이니 여기 와서 고양이 밥도 챙겨주고

화분 물도 주고 절친들과 함께 재미나게 지내라고 했었다.

침구도 세탁해서 갈아놓고 

먹거리와 간식도 챙겨두고 여행을 위한 짐을 챙기던 중에

갑작스러운 변수로 여행을 취소하게 되었으니 대략 난감!

그래도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와서

약간 차도는 있는 듯하여 다행이다.

아침에 묵은지 넣고 돼지 앞다리살 김치찌개를 했는데

점심은 간단히 빵이나 먹는 게 좋겠다기에

반죽을 해서 틀에 부어 베이킹을 해야는데 

또 변수가 생겼으니...

그래도 그냥저냥 맛있게 구워졌다.

건대추야자를 먹다가 갑자기 발동이 걸려서

건자두까지 봉지를 개봉해서 먹다 보니

건포도까지...

그러다가 머핀으로꺼징~~ ㅎㅎ

아몬드 슬라이스와 건포도를 넣고

반죽을 내열 유리볼에 부어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더니 

좀 많이 구워진 듯하다.

그래도 맛은 기가 막히다고...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니

두문불출 옷장 정리나 하면서 보내기로 했다.

우유 대신 따뜻한 차를 곁들여서 먹기로...

Coffee와 함께 먹으려고 거실 탁자로 가져왔더니

창밖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과

서로 얼크러 설크러져서 몸을 말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보니 

심란한 마음이 들어서

거실로 옮겨 놓은 반신욕기로 옮겨왔다.

겨우 내 이 반신욕기가 내 아지트가 될 듯.ㅎㅎ

근데 진짜 맛있단다.

과일을 곁들여서 충만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건강검진을 앞두고 밀가루 음식을 줄여야 하는데......

어차피 몸도 불편하고 하니 두 주일쯤 후에나

건강검진을 받아보기로 하고 냠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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