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자랑

딸랑구와 즐거웠던 하루

꿈낭구 2023. 11. 15. 21:57

오늘 회사 창립기념일이라서

출근을 하지 않는 다기에

아침 일찍 온천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로 인해 티켓 사놓은 것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티켓으로 아이와 함께

온천욕을 즐기고 힐링!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자주 찾는다는 단골가게에

맛있는 파스타와 굴라쉬를 미리 예약해두었단다.

자그마한 가게인데 맛은 훌륭했다.

수프는 사진 찍을 틈도 없이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당. ㅋㅋ

한옥마을 이곳 저곳을 함께 걷고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향교까지 걸었다.

오후에 한의원 치료 받고

마트에서 장보기 하여 집으로 함께 돌아와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오래간만에 딸랑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다 보니

첫 도로연수를 했던 시절이 생각났다.

아직도 딸랑구가 운전하면 신경이 쓰인다.

남푠의 운전 처럼 마음이 편하지 않은걸 보면.

그나저나 내가 운전대를 놓은지가 얼마나 되었나 생각해보니

참 세월이 빠르게 흘러갔다.

코로나로 인해 오랜 날들 동안 바깥 나들이도 힘들었기에

그동안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즘 슬금슬금 아쉬울 때가 있다.

딸랑구 새 차로 바꾸고 싶은 눈치던데

그래서 내가 아무래도 슬슬 바람이 드나 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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