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쇠고기전골

꿈낭구 2023. 12. 2. 15:44

주말 점심은 모처럼 딸랑구와 함께 하게 되어

아이가 좋아하는 쇠고기 전골을 준비했다.

한우 불고기용으로 어제 양념에 재워뒀었는데

잡채를 할까 하다가 국물 있는 따뜻한 전골이 좋을것 같아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대충 이렇게 준비했다.

김장 하고 남은 항암배추를 깔고 양념한 소고기를 올리고

냉장고 속의 당근과 새송이버섯, 대파와 양파와 파프리카가

둘러리를 섰다.

당면은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가운데에 올려주고

국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여주다가

국간장과 진간장을 섞어서 간을 맞추고

마늘도 넣고 끓였다.

향긋한 쑥갓을 곁들여주니

한결 국물맛이 좋다.

어느새 익어버린 김장김치와 무우김치에

톳두부무침과 염장된 곰피의 염분을 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도록 준비했다. 

식전에 이미 핫케익을 먹은지라

점심은 초간단 메뉴로 준비했는데

전골에 넣을 홍고추를 꺼내야는데 귀찮아서

대신 빨간 파프리카를 넣었더니

딸랑구가 용케 눈치를 챘다. ㅎㅎ

어제 성탄 장식을 했어얀디

한의원에 다녀와 너무 힘들어서 꺼내만 놓고 못했던 것을

오늘 딸랑구 오기 전에 후다닥 했더니

아이들 마냥 좋은 모양이다.

트리도 올해는 간단히 이렇게...

몸이 안 따라 주니 올해는 초간단으로

하나만 장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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