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황태두부국

꿈낭구 2024. 1. 6. 15:04

오늘 아침 메뉴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황태와 두부와 콩나물의 조합이 으뜸인

황태두부국.

먼저 황태를 먹기 좋게 잘라서 끓이는 동안

두부와 콩나물을 꺼내 준비하는데

달랑 두 식구라서 두부 반 모면 충분하다.

반 잘라서 작달막하게 썰어두고

냉장고 속의 자투리 무우가 눈에 들어와서

얄팍하게 썰어 넣고 끓이다가

두부를 넣었다.

자칫 방심했다가 후루룩~ 끓어 넘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수시로 감시를 해야만 해서

중약불로 끓였어얀디

잠깐 사이에 끓어 넘치는 걸 발견하고

번개같은 손길로 뚜껑을 열어

대형 참사를 면했다.ㅋㅋ

좀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이용했어얀디

손 가볍게 쓰기 좋은 작은 냄비에 하다 보니......

순전히 이 콩나물 때문이었다.

콩나물을 넣으면 더 시원할 것 같아서

콩나물을 씻는 사이에 후르륵 넘쳤으니......ㅠㅠ

콩나물을 넣고는 불을 중약불로 줄였다.

다른 사람들은 황태를 참기름에 먼저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기도 하던데

나는 담백한 국물맛을 좋아해서 

황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시크릿 코인을 넣고 끓였다.

오늘도 역시 방심한 잠깐 사이에

부르르~~살짝 끓어 넘쳐서뤼~~에궁!

어간장과 죽염으로 간을 하고

다진 마늘과 대파로 마무리.

역쉬~~아침 식사 메뉴로는 최고!!

개운하고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워서

둘이만 먹기엔 아쉽더라는...

울딸랑구도 겁나 좋아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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