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떡볶이

꿈낭구 2024. 1. 7. 22:04

24년 1월 7일 

점심은 간단히 떡볶이로 해결.

아침에 어제 남은 찬밥과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동그랑땡으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었는데

남편이 제빵기에 식빵을 만들기에

점심은 빵식을 할까 했더니

시간이 생각 보다 오래 걸려서

떡볶이로 대신하기로 했다.

떡볶이용으로 어묵을 꺼내 썰어 넣고

남푠이 만들기에 미심쩍어 다가갔더니

떡볶이가 너무 짜단다.

어묵탕용으로 들어있던 스프를 넣은 데다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었단다.

에궁~! 

양파청으로 짠맛을 좀 해결해 볼까 했더니

짜도 너무 짜다.

결국 물을 더 부어 국물을 따라내고

내가 직접 마무리를 해서 겨우 살려냈다.ㅋㅋ

요즘 어깨 아픈 나를 돕는다며 

종종 주방을 접수하더니만

워째 실수 연발이다.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지라

약간 부족한 맛이지만 내색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ㅎㅎ

간밤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졌던데

하루 종일 바람이 쌩쌩 불고 을씨년스럽다.

바람 덕분인지 어제부터 내내 회색빛으로 뿌옇던 하늘이

이렇게 맑아졌다.

낮게 드리워진 구름 뒤로 숨은 오후의 해가 

을씨년스러운 추위를 몰아내주었으면......

잠깐씩 구름 사이로 찬란한 햇살을 내보이는데

거실까지 깊숙하게 햇살이 들어오기도 한다.

침실 창밖으로 다채로운 모습이 보인다.

오후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오니

앉아서 해바라기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산으로 해가 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데

찬바람이 심술을 부려서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 난다.

그러고 보니 오늘 하루 종일

집 밖으로 나간 적이 없었다.

하루 종일 방콕이라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런닝머신으로 올라가 6.1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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