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양파청

꿈낭구 2024. 1. 11. 08:44

고민 끝에 때 아닌 겨울에 양파청을 만들었다.

작은 형님께서 주신 양파를

통풍이 잘 되는 개방형 창고에 보관을 하며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다 먹었었다.

어깨 수술을 하고 팔을 자유롭게 쓸 수 없어서

남푠이 몇 개씩 꺼내다 주곤 했기에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사이

강추위가 와서 양파가 꽁꽁 얼었다.

너무 아까워서 다용도실로 가져와 양파가 녹기를 기다려

힘겹게 손질하여 양파청을 담그기로 했다.

다행히도 겉 부분 두세 겹을 제외하고는

속 부분은 상태가 생각보다는 양호하기에

굵게 썰어서 동량의 설탕을 넣어 양파청을 만들었다.

상태가 조금 양호한 것은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냉동실에도 저장해 두었다.

온 집안에 양파냄새가~~

그래도 이 만큼이라도 건질 수 있어 다행이다.

이 용기의 뚜껑에는 공기구멍이 있어서

발효과정에서 넘치지 않을뿐더러

투명해서 상태를 살필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서늘한 다용도실에 두고 발효과정을 지켜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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