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딸기쨈 만들기

꿈낭구 2024. 5. 14. 21:55

24년 5월 14일 화요일

딸기쨈을 만들었다.

수목원에서 꽃놀이를 마치고

드라이브 겸 딸기 산지인 도시 외곽인 지역으로

딸기를 사러 갔는데 딸기축제가 끝난건지 한산하다.

길가에 차를 잠시 세우고

딸기를 샀는데 덤으로 이렇게 비닐봉지에

딸기를 담아주셨다.

딸기를 씻어 꼭지를 따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린다.

오일스킬렛을 이용하여 딸기쨈을 만들기로 했다.

딸기 1.2kg에 설탕650g을 넣었다.

한꺼번에 하기에는 양이 많아서

남은 딸기는 깊이감이 있는 MP5를 이용하기로 했다.

딸기 1.45kg에 설탕은 800g을 넣었다.

180℃로 설정하고 바포밸브가 울리면

뚜껑을 열고 거품을 걷어내주고

오일스킬렛에는 딸기 1.2kg에 

설탕은 650g을 넣고 온도는 170℃로 설정하고

오일스킬렛은 깊이감이 덜해

끓어 넘치지 않도록 바포밸브 소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거품이 많이 올라와 수시로 뚜껑을 열고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

오며가며 가끔씩 뚜껑을 열고

끓어 오르는 거품을 걷어내야 하는데

오일스킬렛은 깊이감이 덜한 대신

넓어서 자칫 방심했다가 후르르~ 넘칠까봐

뚜껑을 열어두고 온도를 120℃로 낮췄다.

레몬즙을 넣어주려고 하나 남은 레몬을 잘랐더니

한 쪽 부분이 살짝 얼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쨈에 넣을거니 괜찮겠지?

레몬즙 틀에 넣고 레몬즙을 내려서

가끔씩 거품을 걷어내면서 

거품이 잦아들 즈음에 레몬즙을 넣었다.

얼추 농도가 나기 시작하니 130℃로 셋팅!

주방 작은 창문을 열고 했더니

정원에서도 달콤한 딸기냄새가 엄청 난다고...ㅎㅎ

드디어 얼추 완성된 느낌이다.

지켜서서 내내 저어줘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이젠 꾀가 늘어 큰 병에 담지 않고

이렇게 올망졸망한 작은 병을 열탕소독해뒀던 것들을

꺼내서 여러 개로 나누어 보관하면

보관하기도 좋고 상할 염려도 없으니 좋다.

온집에 딸기냄새로 달콤한 오후.

드디어 완성된 딸기쨈이 한 김 식기를 기다렸다가

이렇게 올망졸망한 병에 담았다.

이렇게 작은 병에 담긴 것은 딸랑구 주고

MP5의 딸기쨈도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레몬즙을 넣어주고 드댜~

딸기쨈 사업이 끝나는 순간이다.

설탕을 동량으로 넣어야 하는 일반적인 방법과는 달리

이렇게 샐러드마스타 오일스킬렛과 MP5를 이용한 덕분에

설탕의 분량을 줄이고 시간도 덜 들고

수고로움도 한결 덜한 

올봄의 첫 쨈 만들기가 끝났다.

MP5에 만든 딸기쨈은 요렇게 

올망졸망한 열탕소독된 병에 담았다.

올 봄의 사업 하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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