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밤 넣은 양송이 수프

꿈낭구 2012. 1. 12. 11:56

 

오늘은 밤을 넣은 양송이 수프를 끓여보았어요.

점심에는 가비얍게 요런걸루다 한 끼 식사를 대신해도 좋겠지요?

 

재료 : 양송이 6개, 찐밤 3개, 양파 2/1개, 밀가루2T, 버터 2T, 식빵 1장,우유,육수

 

 

양송이버섯은 겉껍질을 둥근부분 아래쪽에서 위로 벗겨낸뒤

이렇게 썰어두고 양파도 함께 썰어둡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다음

썰어둔 양송이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믹서에 볶은 야채를 넣고

찐밤도 함께 넣어 육수를 약간 부어 갈아줍니다.

 

 

곱게 갈아서 이렇게 준비를 해둔다음

 

 

이제 루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해야 된답니다.

 

 

수프를 끓일 그릇에서 약한불로 서서히 밀가루를 볶아줍니다.

 

 

노랗던 밀가루가 이렇게 먹음직한 연한 갈색이 나도록

저어가며 볶아주다가 육수를 조금씩 조금씩 넣으면서

멍울이 생기지 않도록 저어가며 풀어줍니다.

역시나 약한불에서 해야 만들기가 수월해요.

 

 

멍울이 없이 곱게 잘 끓여진 수프에 우유를 3/1c넣어

보글보글 끓여주며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이때 생크림을 약간 넣어주면

맛이 훨씬 부드럽고 좋아요. 

 

 

글루톤을 만들건데요...

식빵을 이렇게 잘라서 원래는 기름에 튀겨서

바삭하게 만들어줘얀디

튀기는 번거로움을 피한다고 꾀를 내고 토스터에 바삭허니 구웠더니

썰다봉게 눌려서 납짝꿍이가 돼뿐져서 팬에 식용유 두르고

살짝 살려보려는데 맘먹은 만큼 안 되야서 폼이 안 납니다.

식빵이 없을적엔 양송이 볶은것을 약간 남겨두었다가

위에 살짝 얹어내도 좋아요.

원래는 빵반죽을 만들어서 수프그릇에 모자처럼 덮개를 씌워

오븐에 구워서 할 계획이었는데

이미 대기모드에 돌입헌 식구들 때문에

기냥 이렇게 담아냅니다.

바삭하게 구운 빵을 곁들여서

과일과 샐러드와 함께...

바삭하게 튀겨진 글루톤을 건져먹는 재미가 좋아요.

따로 곁들인 빵으로는 나중에 알뜰허니 수프를 닦아먹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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