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탐스럽게 자란 가을꽃 아스타
작년 가을에 작은 화분에 심겨진 것을 사다가
옆마당 화단에 심었는데 이렇게나 많이 자랐다.
화려한 보라돌이로 옆마당을 가득 채울 기세다.ㅎㅎ
요것의 정체는?
목화
이 씨방에 새하얀 솜뭉치를 가득 채웠겠지?
살포시 벌어진 씨방에
눈송이 처럼 너무나 뽀얗고 예쁜 솜이 빼곡하다.
얘도 조만간 벌어지겠지?
목화는 꽃도 예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을에 뽀얀 솜사탕 같은 솜을 내보일 때가 가장 어여쁘다.
거미줄에 갇힌 오크라
아침이슬 맺힌 거미줄에 갇힌
오크라가 면사포를 쓴 모습 같다.
여기에 신방을 꾸몄나?
밤새 이렇게 꾸미느라
거미는 잠을 못잤겠다.ㅎㅎ
왜 유독 오크라에만 이런 거미줄을 쳤을까?
거미줄에 작은 유리구슬이 주렁주렁!
바질이 귀여운 하얀 꽃송이를 매달고 있다.
여기에도 거미줄이 주렁주렁~~!!
바질향기가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