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옥수수 현미찹쌀브레드

꿈낭구 2012. 2. 7. 08:42

 

 

대대적인 정리사업을 벌인지 몇쪼곰이나 되얏다고

그새 또 냉동실 자리다툼이 생겼구만요.

아무리 학습을 혀도 왜케 효력이 짧은지 몰러요.

 냉동실에 넣어둔 현미찹쌀가루가 결국 쫓겨나게 된 상황이라서

궁리끝에 제빵사업을 시작혔습니당.ㅋㅋ

 재료 : 중력분 400g, 이스트2t, 소금1t, 오일3T, 미지근한 물 200g

현미찹쌀가루200g,설탕4T, 소금2/1t, 뜨거운물

찰옥수수 200g,햄, 마요네즈, 파셀리가루 or 허브가루

 

 

먼저 중력분에 오일과 이스트, 소금을 넣어

미지근한 물로 반죽을 합니다.

이스트와 소금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여...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젖은 면보나 랩으로 덮어서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를 시킵니다.

 

 

현미찹쌀가루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

익반죽을 합니다.

 

 

요넘두 역시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덮어둬야겠죠잉?

현미찹쌀 다웁게 누리끼리헙니다만

영양적으론 뽀샤샤헌넘 보다 훨씬 좋으닝게로...

 

 

지난 여름 더위를 무릅쓰고 찰옥수수를 알알이 떼느라고

얼마나 심이 들었는디 오날날~ 이처럼 귀허게 쓰이능만유.

냉동실의 찰옥수수를 살짝 삶아 건져서

옥수수알 크기로 썬 햄과 함께 마요네즈에 버무려 둡니다.

 

 

두 배로 빵빵허니 부풀어 오른 반죽을

주물딱 조물딱 가스빼기를 혀주고 10등분을 해서

다시 랩 속에 가두어 15분

 

 

찹쌀도 대충 10등분으로 나누어줘야 긋죠잉?

 

 

말랑말랑헌 반죽을 밀대로 밀어

그 위에 찹쌀반죽을 넓게 펴서 얹어준 다음

만들어둔 옥수수 범벅을 넣고 파셀리가루를 솔솔 뿌린다음  꼭꼭 여며줍니다.

대충 엉성하게 하게됨 못참고 속이 터져나옵니다잉?

 

 

혼자 수선을 떨다봉게로 만들다가 손 씻고 사진찍고...

손이 젖어서 만들기가 번거로워졌구만유.

그랴두...너무 이쁘지 않게...

자연시러운게 좋으닝게 울리불리 걍 내맘대루

다양헌 표정을 만들어주었쓰요.ㅎㅎ

이렇게 해서 또 한 번 40분 정도 2차발효!

 

 

180℃의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구워줍니다. 

어떤녀석은 옆구리가 터져서 삐죽허니 민망헌 모십을 허기도 혔는디

요넘은 가운데가 한 줄로 쫘악...

파셀리가루가 바깥세상이 궁금타고 졸랐능게뵤.ㅋ

그란디 냄새가 아조 환상입니당.

 

뜨거운데 식기꺼정 도쥐~ 못지달린다공...

그리하야 주방내열장갑을 끼고서리

가위로 숭덩숭덩 썰었등만 속에서 삐죽삐죽 비어져 나오는기

영락없이 치즈같지라잉?

 

 

ㅎㅎㅎ 엊저녁에 이 빵을 꿔갖구서리 동무네로

보름달 귀경갈라고 내심 넉넉허니 맹글었구마는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포충망 옆구리에 끼고 보름달 따러가긴

다 틀렸지뭐유...

찰밥이랑 나물이랑 얻어묵으러 갈랬등만.

 

 

밀가루에 감싸인 현미찹쌀이 쫀득허니 맛이 끝내주능만유.

이 빤닥헌 찰옥시시 조까 보셔라 월매나 먹음직시런지...

 

 

속에 든 옥수수범벅이 어찌나 맛있던지

뜯어 말리지 않음 한없이 먹게 생겼당게라...ㅋㅋ

좋은엄니 따라하기로 맹근 첫작품인디

비쥬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지마는

맛으로만 승부허기로험  목에 심을 줘봄직도 허구만이라.ㅎㅎㅎ

오랜만에 제빵사업을 혔등만 울애기 얼굴에 화색이 돌아용.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

열심히 드나들게 생겼고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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