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참나물 된장무침

꿈낭구 2012. 2. 28. 09:10

 

 

이제 슬슬 김장김치의 쌈빡헌 맛도 좀 섭허게 느껴지고

뭐 산뜻헌 게 없을꼬...

두리번 거리게 됩니다.

참 사람의 입이 이렇게 간사하지요?ㅎㅎ

마트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이 참나물에 꽂혔습당.

생으로 무쳐먹고 남은 한 주먹 분량의 참나물로

새것인냥 조물딱 변신시켜 식탁에 올렸구만요.

 

재료 : 참나물 반 단, 된장2/1T,들깨소금, 참깨소금,다진마늘,대파 약간

 

 

참나물을 끓는물에 소금 약간 넣어 파랗게 데쳤등만

요로코롬 팍 줄어서 겨우 한 접시나 나올까말까...ㅎㅎ

참깨소금과 들깨소금을 듬뿍 넣고 대파와 다진마늘과

오늘의 참나물을 빛내줄 훌륭한 조연인

된장 한 술을 넣어줍니다.

 

된장은 어느곳에서든 그 고유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주재료의 맛을 압도하지 않고 빛을 내주는 훌륭한 우리음식이지요.

조물딱 조물딱 나물의 무쳐주며

나도 그와같은 존재가 되고싶다는

사뭇 속깊은 열정을 품어봅니다.ㅎㅎ

 

참나물 고유의 향기와 된장의 구수헌 향기가

멋진 하모니를 이룬 오늘의 작품이 드댜~ 탄생혔쓰용.

이런 음식을 좋아허는 울딸랑구의 젓가락질이

갑자기 분주해지것네여.ㅋㅋ

아...봄이 어드메 오고있는 걸까요?

개학을 한 딸아이가 감기가 단단합니다.

오늘은 좀더 심도있는 케어를 해줘얄 모냥입니다.

봄맞이 허신다고 넘 성급히 나서지들 마셔라.

새벽에 바람이 지법 써늘허드랑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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