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볶음밥

꿈낭구 2012. 3. 16. 09:47

 

찬밥이 자꾸 생깁니다.

오늘 아침에는 밥을 새로 지으면 또 남을것 같기에

세 식구 먹기에는 조금 모자란듯한 찬밥이 있어서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밥 한 공기 남짓 남은게 있어서요.

 

재료 : 밥 1공기, 당근2/1개, 비엔나소시지6개, 양파2/1개, 게맛살1줄

크리미3개, 애호박40g, 달걀1개, 굴소스1t, 송로버섯오일, 발사믹크림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했어요.

모두들 이렇게 작은 크기로 썰어두고요...

송로버섯 오일로 썰어놓은 재료들을 볶아주려구요.

버터로 볶아내는 볶음밥이야 입에는 즐겁지만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가급적 품질좋은 오일을 이용하려고해요. 

먼저 단단한 당근부터 볶기 시작해서

애호박을 맨 나중에 넣어줍니다.

 

게맛살도 이쯤에 넣어주고요...

 

찬밥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이때 밥이 따뜻해야 볶기가 쉬워요.

렌지에 살짝 데워서 볶아주심 덩이지지않아 편하답니다.

굴소스를 약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찬밥이라 미안시럽기에

때깔이라도 내줘야 헐것 같아서

달걀을 스크램블에그 할때처럼 소금간 살짝하여

젓가락으로 재빨리 저어줘야해요.

센불에서 더 열심히 휘저어야 작고 예쁜 모양이 된답니당.

 

달걀이 들어가니 볶음밥 신수가 훠언~혀졌지라잉?ㅋㅋ

 

그래두...미안한 마음이 들어서리

통깨도 뿌리공...

도무지 입맛이 없어서 요즘 밥을 제대로 안 먹었더니

찬밥처리가 안 되야서...

딸랑구는 자라나는 새싹이라니 연두빛에...ㅎㅎ

발사믹크림을 살짝 뿌려줍니다.

 

울신랑은 여기에 담았구요.

그란디...우쨔서 아내의 밥은 없느냐네여.

과일쥬스를 만드느라 먼저 식사를 하라고 혔등만

기어이 일어나서 제몫의 밥을 확인을 하려듭니다.

 나중에 먹을테니 염려말랬등만

팬에 남아있는 두어 수저의 밥을 보더니

고냥이밥도 아니고 클났다고

이러다가 실려가 링거 맞는거 아니냐고...

무신 근심스런 일이라도 있느냐고...

혼자서 장구치고 북치고...특단의 조치를 취허야긋담서...ㅋㅋ

히히...이참에 엄살좀 떨고 호강조까 받어보까여?

엊저녁에 Coffee 한 잔 얻어먹기위해

월매나 알랑방구를 뀌었는디

그거 맛나게 마시고 잠을 설쳤등만 도무지 밥생각이 있어야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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