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자랑

이런 선물 받어본 사람이 있을랑가 몰러요.

꿈낭구 2010. 11. 4. 19:46


제 딸랑구 쇼니가 초등1년 시절에

이런 멋진 잼난 선물을 했던게 생각나능만요.

어버이날 카드를 자랑허닝게

지도 고이 간직해둔 이 선물이 생각이 나질 않것습니까?

종이로 만든CD.

 

쇼니의 창의력은 가히 수준급입니다.

이걸 주면서 듣고싶은 곡을 신청하면

직접 연주를 하던지 부르던지 하겠다는 겁나다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쬐매 허거든요.

기저귀를 차던 시절부터 엄마의 연습을 따라댕기다보니

글씨도 모르던 시절에 전 파트 모두 소화를 해서

연습헐때 베이스가 틀렸다 테너가 틀렸다 지적을 해서

모두를 웃게 만들던 아이였습죠.

 

특히나 헨델의 메시야중

 '한 아기 우리위해 나셨다'는

지휘자님 못참으시고 앞으로 불러내서 불러보라고 했등만

네 파트를 그대로 들리는대로 불러서 얼마나 웃었던지요.

이 CD의 곡들이 8살짜리 선곡으로는 너무 어렵지않나~허시는 분들을 위하야

지가 부연설명을 이렇게 첨부혔고만요.

 

하여튼 그리하야~우리 부부는 한동안 참 열심히 들었던

아조~뜻깊은 선물 기발헌CD 올시다.

 

돈주고도 못사는 이 CD를 워치케 고이고이 모셔놓지 않을 수 있겠십니꺼...

 

 

이 부분이 앞면이구요~~

 

 

이 부분은 뒷면입니다.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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