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음식점 닭도리탕 따라하기

꿈낭구 2012. 4. 1. 20:47

 

닭도리탕을 만들었어요.

감자 싹이난것을 죄다 손질했더니

비들비들 말라서 닭도리탕에나 넣어서 먹어야 할것 같아서요.

 

재료 : 닭1마리, 감자 10개, 양파2/1개, 다진마늘,다진생강,대파

고추장2T, 고춧가루1T, 간장2T,매실액1T,설탕1t,사과4/1개

 

 

닭 한 마리 손질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려서

오늘은 꾀가 나서 자르기 전에 껍질을 통째로 벗겨냈어요.

ㅎㅎㅎ 이렇게 먼저 벗겨내고 손질을 하면 쉽겠어요.

 

 

토막을 내서 남아있는 기름기를 모두 제거하고

퍽퍽한 가슴살은 따로 샐러드로 이용하려고 빼놓고

우리 식구 먹기에는 요정도면 아주 넉넉해요.

 

 

감자가 이제 말라가고 있어서

탱글탱글하지 않아 다른 요리에도 그다지 도움이 될것 같지 않아서

오늘 닭도리탕에 넉넉하게 넣어보려구요.

고구마를 넣음 더 맛있는데

오늘의 미션은 감자처분이므로...ㅎㅎ

 

 

분량의 양념을 넣고 뚜껑을 덮고

양념이 충분히 배도록 오래오래 조려줍니다.

음식점에서 먹어본 닭도리탕 생각이 나서

그 맛을 내보려고 사과를 갈아서 넣고

매실액도 넣어봤어요.

 

 

가래떡이나 당면을 넣어도 좋지만

그렇게 하면 남아서 또 들랑날랑 하겠기에

생략하기로 했어요.

 

 

부녀지간에는 이렇게 국불없이 빠듯한걸 좋아해서

냄비의 국물은 나중에 혼자 먹으려구요. ㅎㅎ

고기보다 감자가 더 맛있을것 같은뎅...

 

종종 가는 음식점에서 먹어본 맛과 약간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뭔가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레시피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으니

맛을 창조하기 위해서

일단 정직한 혀의 반응을 기초로 하여

양념을 분석해본 결과

사과갈은것과 매실액은 확실한것 같네요.

고추는 맵다고 즐겨하지 않아서 생략했는데

칼칼한 맛이 더해졌드람 더 비슷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맛의 탐구활동을 좀 더 해보면

더 가까운...비슷한 맛을 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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