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포크 스테이크

꿈낭구 2012. 4. 2. 15:00

 

저녁을 무얼로 헐것인가를 두고 의견을 내놔보랬등만

울신랑은 아내의 식욕부진으로 인한 근심으로

자기도 갑자기 입맛이 없어질것 같대나요? ㅋㅋ

시위 아닌 시위를 헙니다요.

자꾸 드러눕고 싶은 제 손을 붙들어 일으키믄서

마트에 마실을 나가보자네여.

혹...거기서 구미가 당기는 뭔가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고요.

그랴서 이슥헌 시간에 마지못해 손붙들려 따라나섰지요.

마트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요것을 집어들고 왔구먼요.

요것인즉슨...시판용 수제 스테이크로 만든것인디

워뜌?

지법 기분내고 아침 한 끼 정도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겠더라구요.

 

재료 : 시판용 수제 스테이크 2/1봉지(3개), 파프리카, 양상추,피망

라디치오, 비타민,샐러리,마늘오일,발사믹크림

아침에 간단메뉴로 빵 대신 밥 반 공기를 곁들여서

공부허는 딸랑구 단백질 보충도 해주고

샐러드와 과일쥬스 한 잔으로 비타민도 챙겨주기에

안성맞춤이구먼요.

 

 

오늘은 송로버섯오일을 이용해서

스테이크를 구워보려구요.

울집 식구들에겐 딱 알맞은 분량입니다.

한 봉지에 요런게 6개 들어있는데

두 번에 나누어서 먹음 적당하더라구요.

고기의 잡냄새도 전혀 없고

먹어본 제품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맛이었다고 할까요?ㅎㅎ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집에 있는 야채들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비타민과 피망과 샐러리,양상추,파프리카,라디치오를

한 입 먹기좋게 썰었어요.

라디치오는 자색야채로 이태리 양상추랍니다.

색감이 뛰어나서 종종 샐러드에 이용하는데

맛은 양상추 보다는 덜 아삭하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컬러푸드가 대세라서

암튼 건강에 좋으니 약간 비싼것도 감수해야겠죠? ㅎㅎ

발사믹크림을 쉬익~!!

생각처럼 멋진 그림이 안 나오네여.ㅋㅋ

스테이크소스 대신 요것으로만 먹어도 아주 훌륭해요.

샐러드에는 바질발사믹 크림도 살짝 뿌려주었구요.

알록달록 각자의 접시에 담아서

밥 병아리 눈물만큼 따로 곁들였는데요

배가 충분히 부르답니다.

보기와는 달라요.

스테이크가 제법 통통...두톰해서 말이죵.ㅎㅎ

요것들 말고도 키다리들이라서 따로 보관하는

최고급 오일인 토스카나와 오로 엑스트라 버진이 있구요

해바라기유와 밀러 머스타드까지...

토스카나는 아직 개봉도 안 했어요.ㅎㅎ

이 모든것들이 요리하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주는 울집 든든헌 군사(?)들이지요.ㅎㅎ

가족들에게 찬사를 듣는게

거의 요넘들 덕분인디 말여라.ㅋㅋ

저는 다른것 보다는 가족들을 위한 먹거리에

더 신경을 쓰게된당게요.

나만을 위해 쓰는것 보다는

식생활에 투자하는게 더 즐거우니

천상 부엌데기 아닌감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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