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돼지고기 껍질콩말이

꿈낭구 2012. 4. 4. 16:44

 

 

Green bean과 돼지 뒷다리 불고기살로 구이를 만들었어요.

어젯밤 늦은 야식으로 특별히 딸아이를 위해서요...

재료 : Green bean 1봉지, 돼지고기200g,홍무순 약간, 파프리카4/1개, 오이고추2개

당근30g,녹말가루,종합간장3T, 올리고당1T,마늘오일2T,

다진마늘1t,고추오일1T,소금,통깨

껍질콩은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건져둡니다.

양쪽 끝부분을 잘라냈구요.

먼저 파프리카와 당근과 오이고추를 약간 굵게 채썰었어요.

껍질콩과 바란스를 맞추기 위해 적당한 굵기로요.

껍질콩이 연해서 이대로 이용해도 될것 같아요.

돼지 뒷다리살 불고기감을 이용하려구요.

얇게 썰어진것을 이용해야 말이로 만들기가 용이해요.

고기에 소금만 살짝 뿌려 밑간을 해두었어요.

아이가 후추를 싫어해서 생략했는데

소금,후추로 밑간했다가 밀가루나 녹말가루를 살짝 바르고

재료들을 돌돌 말아줍니다.

사가지고 온 고기의 윗부분은 제법 얇다랗고 큼직한데

아래에는 두껍고 작아서 돌돌 말아쓰기 좋은 부분만을 이용하려니

어느것은 두 조각을 이어 붙이기도 했답니다.ㅎㅎ

여기까지만 미리 만들어두면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손님상에 낼적에는 미리 이렇게 만들어 두었다가

따뜻하게 드실 수 있게 하면 좋겠지요?

먼저 마늘오일을 넉넉히 두르고요...

돌돌 말아놓은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돌려가면서 구워줍니다.

저는 종합간장을 미리 만들어 두고 쓰는지라

이럴때는 아주 편리해요.

이미 종합간장에 모든 양념이 다 들어가 있기때문에

특별히 다른 양념이 필요없답니다.

다진마늘과 올리고당1T만 넣고

양념을 끼얹어가며 고기를 뒤집어줍니다.

거의 윤기나게 조려졌을때 고추오일을 넣어

칼칼하고 깔끔한 매콤함으로 코팅을 해주듯이 마무리를...

간장양념으로만 했을때완 완죤 맛이 달라집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이랄까요?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고추오일의 대활약 덕분이지요.ㅋㅋ

저는 이 고추오일의 활약을 기대하며

원래 쇠고기로 하던것을 요번에는 돼지고기를 이용했거든요...

한김 나간 뒤에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알록달록 뭔가 얼마쯤은 정성을 담은듯한 느낌이 나는가요?

 

 

홍무순을 곁들여서 접시에 담았습니다.

요것은 아이몫으로 따로 담았구요.

 

 

조금 못생긴넘은 우리 접시에 담았어요.

요 며칠 아이 때문에 마음이 좀 꿀꿀했었는데

수험생이니 왠만하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십사...선생님께서 당부도 하셨는데

하고싶은 말을 꾹 참고 삭이려니 좀 힘이 들었지요.

다행히 부모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모질게 했나 싶어서 학교에서 돌아올 아이를 위해

엄마의 사랑을 듬뿍 담은 특별간식을 만들었답니다.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엄마와 아빠는 행복합니다.

미워서가 아니고 명품을 만들고 싶어서

때론 쓴소리를 하게된다는걸 아이도 알아차린것 같습니다.

 

다시금 마음의 평정을 되찾은 우리가족이

따뜻한 빵과 함께 스페셜요리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닭·돼지고기·쇠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개장  (0) 2012.04.27
돼지고기 간장양념구이  (0) 2012.04.09
포크 스테이크  (0) 2012.04.02
음식점 닭도리탕 따라하기  (0) 2012.04.01
제주흑돼지 삼겹살과 묵은김치의 만남  (0)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