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갈릭 비스코티를 만들었어요.
생강쿠키를 굽던날 마늘이 자꾸 말라가고 썩기 시작해서
부지런히 처분을 하려고
어차피 일을 벌이는 김에 따로 반죽을 하였지요.
재료 : 박력분180g, 베이킹파우더 2/1t, 설탕1~2T,실온 달걀1개,실온 버터30g,
연유40g,마늘다진것2T,올리브오일, 파슬리가루1t,소금2/1t
먼저 달걀을 알끈을 제거하여 잘 풀어놓은 다음
연유를 넣고 가루류를 넣어줍니다.
다진마늘과 파슬리가루도 함께 넣구요.
버터의 분량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신선한 오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부담스러움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다소 맛은 떨어지겠지만
품질좋은 오일로 충분히 맛있는 간식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반죽을 가볍게 뒤적이며 이렇게 말랑한 덩이를 만든 다음
베이킹 팬에 오일을 바르고 얇고 편편하게 넓게 펼쳐줍니다.
180℃로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 약 25분 굽는데요...
중간에 한 번 꺼내서 칼로 원하는 길이와 폭으로 잘라주고
뒤집어 주었답니다.
반죽이 얇을수록 더 바삭한 맛이 날텐데
저는 밀대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대충 폈더니만 모양이 좀 고르지 못합니당.ㅎㅎ
처음에는 오븐에서 꺼내 식힘망에 올려두어도 바삭한 맛이 덜한데
한 김 나가고 나면 점점 바삭바삭해져요.
마늘의 풍미가 파슬리의 향과 어우러져서
아주 고급스러운 쿠키가 되었어요.
아이 간식통에 담아두고 오며가며 집어먹는 재미에
자꾸 만들게 되나봐요.ㅎㅎ
갈릭 비스코티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담백하고 먹을수록 자꾸 손이 가는
우리집 간식이지요.
정성이 부족했던지 우째 갈수록 모양이 볼품없어집니당.ㅎㅎㅎ
여러번 만들다 보니 습관적으로 하다보니
이렇게 못생겼지만 식구끼리 먹을건데요 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