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샌드위치

꿈낭구 2012. 6. 17. 13:52

 

 

요즘 페퍼듀와 깊은 사랑에 빠졌어요.

처음 보자마자 그 산뜻한 생김때문에

이것을 이용한 요리가 뭐가 있을까...

어떻게 먹음 페퍼듀를 더 환상적으로 즐길 수 있을까...

궁리를 하였더랬죠.

그중 페퍼듀를 이용한 두 번째의 요리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답니다.

 

 

재료 : 식빵,감자5개,비엔나소시지, 오이2/1개, 양파2/1개,달걀2개,

상추6잎,페퍼듀5개,슬라이스 치즈5장,토마토2개,

마요네즈2T,밀러 머스타드1T,

 

 

쪄먹는 감자라서 크기가 좀 작아요.

감자를 소금 약간 넣고 찌려구요.

 

 

삶아놓은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흰자는 잘게 다져줍니다.

비엔나소시지는 끓는물에 데쳐서 역시 잘게 다지고요.

 

 

울집 주말농장에서 따온 완죤 유기농 오이가 되긋씀다.

이렇게 썰어서 소금에 절여두려고요.

 

 

잘 쪄진 감자는 뜨거울때 으깨줘야 멍울이 없이 잘 으깨진답니다.

수미감자라서 포슬포슬한게 아주 먹음직스럽지요?

달걀 노른자도 함께 넣고 으깨줍니다.

 

 

오늘의 귀염둥이 페퍼듀란 넘인데요...

증말 색감 황홀하쥬?

사랑스러운 페퍼듀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페퍼듀를 잘게 다져서 으깨놓은 감자에 넣었습니다.

 

 

양파는 잘게 다져서 채에 받쳐서 흐르는 냉수에 조물조물...

냄새와 매운맛을 없애주기 위한 과정이랍니다.

소금에 절이지 않고 저는 이와같은 방법을 고집하는데

양파의 아삭함이 살아있어서 좋더라구여.

 

 

소금에 살짝 절인 오이도

물기를 짜서 곱게 다져줍니다.

씨 부분은 잘라내고 다져야 수분이 나오지 않아요.

 

 

이제 모든 재료들이 이렇게 다 준비가 되었네요.

 

 

볼에 모든 재료들을 담고 밀러머스타드를 넣었어요.

특유의 맛과 향이 샌드위치에 참 잘 어울리거든요.

 

 

마요네즈를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식빵에 버터를 살짝 바르고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다음

 

 

상추를 깔고 토마토를 가로로 썰어서 얹었어요.

 

 

토마토가 크기가 작은거라서 네 조각을 올렸어요.

 

 

 

그 위에 식빵을 올리고

요번엔 크림치즈를 바른 빵에 밀러머스타드를 바른다음

 

 

상추를 깔고 그 위에 요렇게 샌드위치 속재료를 올리고

치즈를 올린다음 다시 빵을 덮어서

차곡차곡 무거운 도마로 잠시 눌러둡니다.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3등분으로 썰어서

완성 접시에 담았어요.

 

 

페퍼듀의 맛은 약간 알싸한 뒷맛이 특이하게 매력있어요.

모든 재료들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지는 맛이지요.

 

샌드위치 속재료 속에 숨겨진 특별한 맛!

한 입 맛을 보았더니 우와~~!!

환상적인 궁합인걸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어쩌면 이렇게도 잘 어울릴까요?

 

 

이런날엔 은근히 누군가 반가운 손님이 기다려집니다.

맛있는 차 한 잔과 샌드위치를 앞에 두고

정담을 나누는것도 좋을텐데 말입니다.

남푠과 아이의 반응은 뜨거웠어요.

'엄마, 어떡해앵~! 페퍼듀가 곧 바닥나게 생겼네요.'

어찌나 맹렬허게 먹었던지 개봉한지 얼마나 되얏다공

벌써 바닥이 살짝살짝 보입니다.

'브레드·쿠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부과자  (0) 2012.07.24
블루베리 올리브오일빵  (0) 2012.07.01
참치샌드위치  (0) 2012.04.15
마늘쿠키  (0) 2012.04.02
초코칩쿠키  (0)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