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꼬들꼬들 무말랭이무침

꿈낭구 2012. 4. 5. 21:32

 

 

무우말랭이무침을 만들었어요.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밑반찬이지요.

 

재료 : 무우말랭이 두 줌,간장2/1C,설탕 2.5T,마늘다진것1t,

찹쌀풀3/1C,고추가루3T,물엿2T,쪽파,참기름,건고추1개,액젓2/1T

 

 

지난 가을에 식품건조기에 말려두었던 무말랭이지요.

겨우내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났네여.

살림을 우찌 허는겐지...ㅎㅎㅎ

 

 

먼저 건조기에 말린거라서 깨끗하니까 물에 한 번만 씻어서

간장3/1C과 설탕2.5T을 끓여서 식힌 다음

무말랭이를 넣고 고루 섞어서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간장국물에 불려둡니다.

(저는 게장간장이 있어서 그것을 이용했답니다.)

이 방법이 꼬들꼬들한 맛을 내는 방법이거든요.

 

 

하룻밤 담가두면 간장을 머금은 무말랭이만 남게되지요.

찹쌀죽에 고추가루3T을 넣어 불린다음

마늘과 통깨, 물엿2T,참기름을 넣고 섞어서

간장양념에 불린 무말랭이를 고루 버무려줍니다.

쪽파를 넉넉히 넣으실 경우에는

쪽파를 썰어서 까나리액젓2/1T 넣어 살짝 절였다가 넣으심 됩니다.

저는 쪽파가 조금이라서 버무릴때 넣었어요.

 

 

꼬들꼬들한 무말랭이가 만들어졌습니당.

며칠은 두고 먹기좋은 밑반찬이지요.

 

건고추가 뒤늦게 생각나서 한 개를 씻어서 씨를 빼내고

가위로 잘라서 넣었더니만

뒤늦게 우쭐댐서 날아갈듯 뽐내는구먼요.ㅋㅋ

 

 

요런 밑반찬은 아주 조금씩 만들어 먹는게 좋아요.

사랑땜을 하고나서 자칫허믄 반짝 인기 시들즈음에

냉장고 자리차지허기 십상이니 말입니다.

혹여...그렇다 해도 버리지 말아주세여.

그럴땐 먹다 남은걸 이용해 팬에 볶아서

새반찬인냥 슬그머니 변신을 시켜도 감쪽겉구먼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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