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장흥 무산김 품평후기-참치김밥

꿈낭구 2012. 4. 12. 18:39

 

 

어제 받은 장흥 무산김을 보더니만

울딸랑구가 참치김밥을 주문합니당.

엄마가 만들어 준 참치김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김국을 끓여볼까 했었는데

김밥으로 메뉴를 바꿨드랬죠.

 

 

참치김밥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저는

집에서는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

저는 담백한 김초밥을 즐기는지라...

하지만 아이의 원대로 오늘은 처음으로 참치김밥에 도전을 혀볼랍니다.

 

 

재료 : 참치캔 작은것 1,깻잎 10장, 파프리카60g,오이2/1개, 단무지50g

밥 3인분,흑임자깨1T, 마요네즈1T,머스타드소스2/1T,소금, 후추, 조미김

 

어젯밤 늦도록 과제를 하느라고 새벽에야 잠자리에 들어서리

아침에 안 떠지는 눈을 비비고 부산나게 준비를 혔구먼요.

오이는 가운데 씨를 잘라내고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쓰려구요.

파프리카도 썰어놓고 단무지는 쫄깃단무지 잘게 썰어진것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깻잎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두었어요.

 

 

캔 가장 작은 것으로 채에 쏟아 기름을 제거했구요.

양파는 썰어서 식촛물에 담가두었던 것을

물기를 꼭 짜서 잘게 썰어 두었어요.

 

 

기름을 제거한 참치에 다진 양파와 마요네즈,머스타드소스,

소금과 후추를 넣어 고루 섞어줍니다.

 

 

밥을 고슬하게 지어서 흑임자깨를 1T 넣어 고루 섞어둡니다.

자~!! 이제 대충 준비가 끝났네요.

 

 

오늘은 장흥 무산김을 이용해서 김밥을 만들려구요.

조미김을 김발 위에 놓고 위생장갑을 끼고 밥을 고르게 펴줍니다.

 

 

그 위에 깻잎을 이와같이 밥 위에 얹어준 다음

 

 

준비해둔 속 재료들을 놓고

 

 

마지막으로 참치 버무려둔것을 얹어준 다음

꼭꼭 말아주면 된답니다.

너무나 간단하지요?

계란지단 부치랴, 당근 볶으랴...

오히려 단초밥 만드느라 더 부산떨지 않아도 되니

생각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네요.

 

 

이미 바삭하게 구워진 김으로 말은거라서

끝부분이 야무지게 붙도록 아래로 향하게 도마위에 놓아두었다가

칼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됩니다.

 

 

아침식사라서 맑은 장국을 끓이느라

급히 썰었더니 아직 끝마무리 부분이 부실해져서

깔끔해 보이지 않습니다만...ㅎㅎ

 

 

김밥엔 밥이 은근 많이 들어가지요?

하나씩 줏어먹다보믄 밥 한 공기는 뚝딱하기 쉬워요.

 

 

저는 참치김밥에 발사믹크림을 뿌렸어요.

거의 다 먹어서 잘 안 나온다고 몸부림을 치다가 고만 요로코롬...ㅋㅋㅋ

뿌지직~!!

멋지게 장식을 하려다가 망치고 말었구먼유.

 

 

왜된장국에 참치김밥으로 급조헌 티가 물씬 나는데도

아이는 밖에서 먹는 김밥보다 훠얼씬 맛있다고

냠냠...잘 먹네요.

밥 남은거 닥닥 긁어서 후다닥 한 줄 더 말았어요.

조미된 구운김으로 참치김밥을 만들었더니

비린맛도 없고 고소한 김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최고의 국내산 김이라고 힘주어 강조를 혔등마는

순식간에 접시를 비우더라구요.

 

이 김밥에 사용된 장흥 무산김은

국내산 천일염과 현미유와 참기름을 사용한 구이김인데

짜지 않아서 좋았고요.

김 특유의 고소한 향이 식욕을 돋웁니다.

김의 진가를 알려면 뭐니뭐니혀두

갓지은 밥 위에 김을 얹어 돌돌 말아서 먹는게 젤이쥬.

숨겨놓고 혼자 먹고싶을만큼 모처럼 고품질의 김을 만났으니

앞으로 김밥 자주 싸게 될것 같네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밖으로 나갈 일이 많아질텐데

이 친환경 무산김으로 도시락을 준비해얄까봐요.

울신랑은 맹김(굽지않은 자연그대로의 김)을

조선간장에 찍어먹고 싶다네여.

어릴적 김솔이 워디 있었나욤?

닭꽁지털인지 새털인지(?) 잘은 모르지만

암튼 들기름을 발라서 구운김을 한 장씩 받아들고

조금씩 뜯어서 조선간장에 찍어먹던 이야기를 하네요.ㅎㅎ

참 그땐 김이 귀했다지요?

이 김을 먹으니 어릴적 먹던 그 김맛이 생각난다능만유.

이렇게 좋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맛짱님과

협찬해주신 유기농 한가지골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 참치김밥은 유기농 한가지골님께서 협찬해주신

장흥 무산김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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