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게장 3종세트

꿈낭구 2012. 4. 17. 22:18

 

게장 3종세트를 식탁에 올렸답니다.

양념게장과 우리 지방에서는 무젓이라고 불리우는 꽃게무침

그리고 대하장이랍니다.

 

대하장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서

자못 기대가 큽니다.

 

 

양파와 함께 각자 한 마리씩 세 마리를 꺼냈지요.

 

 

뭐니뭐니해도 따끈한 밥과 함께 먹어야겠지요?

양념간장에 살포시 물이 든 모습이 먹음직스러워요.

 

 

간이 삼삼해서 간장에 담근 짠맛이 느껴지지 않네요.

한 입 덥썩 물었더니 껍질을 훌러덩 벗겨지면서

쫀독쫀득헌 속살이 차지게 감겨듭네당. ㅎㅎ

요다음엔 대하장을 직접 담가봐야겠구먼요.

 

 

요넘은 오늘로 두 번째 꺼낸것인데요...

매콤헌 맛과 달콤헌 맛이 한데 어우러진 깔끔한 맛이었어요.

역시나 싱싱한 게살이 먹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밥도둑 다웁게 자꾸만 먹고싶어지는

중독성 강한 무젓인지라 푸짐허게 더 담아냈다지요?ㅎㅎ

 

 

얼마나 열심휘 먹었는지 이 빈접시를 보믄

눈치를 이미 채셨을텐데요...

양념까지 거의 흡입수준으루다가...ㅋㅋㅋ

 

 

마지막 남은 밥 한 술에 양념을 알뜰히 얹었어요.

밥이 좀 아쉽다 느껴지는 순간입지요.ㅎㅎ

 

 

우리 세 식구가 각자 취향대로

한 가지씩 집중공략을 들어가설라무니...

이 게딱지 하나에 밥 한 공기는 문제가 없게 생겼지요?

 

 

양념게장이 젤루 맛이 있다며

딸아이는 요넘허고 혀보능만유.

그란디...게눈 하나는 어디로 감췄나 몰러요.ㅋㅋ

오늘 울집 식탁은 완죤 게판(?)이었당게로요.

이제 두 종류가 남았어요.

간장게장과 돌게장.

요것들은 좀더 숙성시켰다가 먹을 작정이랍니다.

먹고난 후에도 비린내가 느껴지지 않는것이

재료의 신선함이 비결이 아닌가 싶어요.

정말 끝내주게 맛있는 게장 세트

자신있게 강추하고 싶어요.

요즘 요것들 덕분에 마트에 발걸음 한지가 언젠가 몰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