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구이

감자구이

꿈낭구 2012. 5. 16. 09:23

 

 

요즘 햇감자가 나오기 시작했지요?

쭈구렁 쭈구렁 말라가는 묵은 감자를

이참에 죄다 처분을 해볼 참이구먼요.

말라서 껍질을 벗기는것도 여간 힘이 든게 아니네요.

아직도 묵은 감자를 처치(?) 못허신 분들요~!

이렇게 가뿐허니 처분을 혀봅세다요.ㅋㅋ

재료 : 묵은 감자 있는대로..., 치즈, 로즈마리허브 약간,

베이컨,버터

 

 

싹난 부분을 도려내고 껍질 벗기고 보니

얼마 남지 않았네요.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대충대충 썰었어요.

 

 

오븐팬에 버터를 두르고

감자와 베이컨, 로즈마리를 넣고 뒤적뒤적~!

 

 

180℃로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 집어넣어야쥬.

 

 

지글지글~~ 쟈글쟈글~~!!

감자가 구워지는 내얌쉬가 아조 기냥

군침 흘리게 헙니다잉...

 

 

아이고~! 이런...

오븐 속에 집어넣어두고

전화를 받다봉게로 타버린 부분도 생겼쓰요.

아까워서 워짠디야~!

애써서 깎은 수고가 억울혀서

먹을적에 탄 부분은 제거하기로 하고

일단은 옴스란히... 접시에 담었구먼요.

 

 

치즈를 솔솔~~ 뿌려주믄 더 맛나긋죠잉?

라페산 가루치즈를 솨알~솨알~

뜨걸때 뿌려주어야죠.

 

 

우짜다가 이케 시컴탱이를 맹글었냐고...

탄 부분은 알아서들 해결해얀다고 혔등만

바삭바삭헌 겉부분이 맛있다며

식가위로 오려가면서 먹는 모습이

어찌나 전투적인지요...ㅋㅋㅋ

암튼 이렇게하야~ 끝장을 보았습니다.

식구가 적으니 조금씩 사먹어얀디

상자로 사면 싸다는 이유로

늘 이렇습니당.

그럼에도 불구허고 또 공구중인 햇감자가

눈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ㅎㅎㅎ

못말리는 이 근성을 어이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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