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햇감자가 나오기 시작했지요?
쭈구렁 쭈구렁 말라가는 묵은 감자를
이참에 죄다 처분을 해볼 참이구먼요.
말라서 껍질을 벗기는것도 여간 힘이 든게 아니네요.
아직도 묵은 감자를 처치(?) 못허신 분들요~!
이렇게 가뿐허니 처분을 혀봅세다요.ㅋㅋ
재료 : 묵은 감자 있는대로..., 치즈, 로즈마리허브 약간,
베이컨,버터
싹난 부분을 도려내고 껍질 벗기고 보니
얼마 남지 않았네요.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대충대충 썰었어요.
오븐팬에 버터를 두르고
감자와 베이컨, 로즈마리를 넣고 뒤적뒤적~!
180℃로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 집어넣어야쥬.
지글지글~~ 쟈글쟈글~~!!
감자가 구워지는 내얌쉬가 아조 기냥
군침 흘리게 헙니다잉...
아이고~! 이런...
오븐 속에 집어넣어두고
전화를 받다봉게로 타버린 부분도 생겼쓰요.
아까워서 워짠디야~!
애써서 깎은 수고가 억울혀서
먹을적에 탄 부분은 제거하기로 하고
일단은 옴스란히... 접시에 담었구먼요.
치즈를 솔솔~~ 뿌려주믄 더 맛나긋죠잉?
라페산 가루치즈를 솨알~솨알~
뜨걸때 뿌려주어야죠.
우짜다가 이케 시컴탱이를 맹글었냐고...
탄 부분은 알아서들 해결해얀다고 혔등만
바삭바삭헌 겉부분이 맛있다며
식가위로 오려가면서 먹는 모습이
어찌나 전투적인지요...ㅋㅋㅋ
암튼 이렇게하야~ 끝장을 보았습니다.
식구가 적으니 조금씩 사먹어얀디
상자로 사면 싸다는 이유로
늘 이렇습니당.
그럼에도 불구허고 또 공구중인 햇감자가
눈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ㅎㅎㅎ
못말리는 이 근성을 어이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