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메뉴로 요즘 이보다 더 좋은 국거리가 있을까요?
영양면에서나 맛으로나 정말 손색없는 아욱국입니다.
가을에만 문 걸어잠그고 먹는게 아니랑게라. ㅋㅋ
재료 : 아욱 두 줌, 된장1.5T, 멸치육수, 파, 마늘
입맛이 뚝 떨어지는 요즘에는 아욱국이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지요.
잘 발효된 맛난 된장과 어우러져서
담백허믄서도 구수헌 맛을 내는 아욱은
서늘하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섭취하면
힘든 여름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양인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지요.
울형님께서 땅에 월매나 공을 들이셨는지 벌써 아욱이 이렇게나 자랐네요.
좀 있으면 꽃이 피고 씨가 생기겠어요.
아욱의 씨는 동규자라고 하는데
이뇨 기능이 있어서 배설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울형님 농장에서 푸짐허게 따온 아욱인데
유기농이니 맘놓고 흐르는 물에 씻어서 끓이기만 함 되지요.
시금치에 비해 단백질은 두 배,
지방은 세 배가 많고 어린이 성장에 필수인
무기질과 칼슘은 두 배가 많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먼저 냄비에 된장을 멸치육수에 풀어서 끓이다가
씻어둔 아욱을 넣고 끓여서
파, 마늘만 넣음 끝이니 얼마나 쉽냐고요...
이 아욱에는 채소류 중 최고의 칼륨 함유량을 자랑한다고 하니
자라나는 어린이의 골격 형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리 중인 여성의 날카로운 신경과 불안을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에잉~ 까지꺼~!! 허지 마시고 얼렁 아욱을 담아오세여.
아욱은 다른 잎채소류에 비해 빨리 시들기 때문에
먹을 만큼씩 구입해서 빨리 드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옛말에 '아욱국 3년 먹으면 외짝 문으로 못 드나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욱에는 영양가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아욱국을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참말루 끝내줍디다.
아욱씨를 구해다가 주말농장에 심어야겠어요.
까이꺼 외짝 문으로 못 드나들믄
두 짝 짜리로 이사가쥬무워~!! ㅋㅋ
오늘의 이 아욱에 대해 이 많은 정보를 워디서 구했냐굽쇼?
예전에 신문에서 스크랩을 해두었었거든요.
아욱국을 먹을적마다 식구들에게 아욱의 영양성분에 대해
강조를 허다 봉게로 인자는 술술~ 기냥 나오능만유.ㅎㅎ
그러니 미심쩍은 정보가 아닌 확실한 정보니 믿으셔두 됩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