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새우 아욱국

꿈낭구 2012. 5. 22. 09:41

 

 

오늘은 아욱국에 보리새우 대신 생새우 얼려두었던것을 넣었어요.

 

 

재료 : 아욱100g, 새우100g, 된장1.5T,고추장1T, 다진마늘, 파

 

 

지난 김장때 살아서 펄펄 뛰는 생새우를 넉넉히 사다가

조금씩 포장해서 냉동을 시켜두었던 것이랍니다.

그때 아님 구하기가 어려운 것들은 이런식으로

미리 저장을 해두곤 하는데

시래기국이나 무우국등에 넣음

아주 시원한 맛이나서 정말 좋거든요?

 

 

먼저 멸치육수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끓입니다.

된장의 양은 집집마다 염도에 따라 다르니

조절을 해서 가감하시면 되겠지요?

 

 

유기농 아욱이지요.

지난번 작은형님 놀이터(?)에서 얻어온 아욱인데

씻어두었더니 빨리 먹어얄것 같아서

아욱국 먹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재료를 달리하여 아욱국을 끓였답니다.

 

 

쾌속해동을 살짝 시켰더니

새우가 눈을 꿈뻑꿈뻑 할것 같아욤.ㅋㅋ

김장때는 요것을 갈아서 김치를 담갔었거든요?

아주 시원한 맛을 내는데는 요것만한게 없지요.

 

 

국물이 끓으면 아욱과 새우를 넣고 끓이다가

마늘과 파만 넣으면 끝이니 얼마나 쉬운가요?ㅎㅎ

 

 

보통 마른새우를 넣고 끓이기도하고

새우를 껍질 벗겨 손질해서 넣기도 하는데

저는 엄마가 끓여주신 싱싱한 새우로 끓여주신게 젤 맛나더라구여.

보리새우와 함께 끓이셔도 아주 좋아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보리새우와 아욱은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보리새우에는 단맛을 내는 글라이신 성분이 풍부해서

따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지요.

 

 

지난번 먹었던 아욱국과는 또 다른 시원한 국물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아이는 새우의 수염이 너무나 노골적이라믄서

수염을 성가셔라 하는데

이런 거친 음식도 먹어봐얀다고 골라내지 못하게 했더니

수염이 자꾸 입 안을 찌른대나 뭐래나...

그러면서도 특유의 그 시원한 맛을 포기할 수 없었던지

궁시렁거리믄서도 끝장을 내더라구요.

요즘 아욱이 한창인데

이렇게 저렇게 자주 식탁에 올려야겠어요.

엄마께서 해주시던 아욱으로 만든 음식들을

조만간 또 만들어 보려구요.ㅎㅎ

소양인에게는 정말 좋은 아욱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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