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왜된장국

꿈낭구 2012. 6. 18. 22:22

 

 

바쁜 아침메뉴로 즐기는 왜된장국을 끓였는데요

오늘은 공동구매한 회천감자를 넣었답니다.

 

재료 : 왜된장1.5T, 감자1개, 대파,다진마늘1t, 멸치다시마육수

 

 

흔히 미소된장으로 불리우는 왜된장이랍니다.

우리 고유의 된장의 깊은맛과는 달리

담백한 맛이 좋아서 일본에서 사온것인데

한동안 냉장고 속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네요.

저녁에 호텔근처 대형마트에 갔었는데

일본에선 왜된장에 다시마까지 들어있어

물에 풀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인스턴트

간편된장이 한 끼 분량씩 소포장으로 비닐에 담겨져서

우리네 마트같은 곳에서 팔고 있더라구여.

후랑크소시지 처럼 줄줄이로 되어있어서

하나씩 떼어서 온수만 부으면 먹을 수 있게 된 제품이었지요.

 라면스프정도 크기의 일회용 왜된장을 사갖고 왔는데

물의 양을 조절해서 아주 슴슴하게 해서 먹을 수도 있고

종이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즉석에서 먹을 수도 있게끔 나와있는게 참 신기했어요.

그거 먹느라고 요것은 개봉도 안 하고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끓였답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음

왜된장을 풀어넣고 끓여줍니다.

 

 

감자를 가늘게 채썰었더니 한 개의 분량인데

요만큼이네요.

미리 넣고 끓이면 너무 뭉개질까봐

일단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그때 넣어 끓여야

적당하게 익어서 먹기가 좋답니다.

왜된장은 오래 끓일수록 맛이 깊게 우러나는 우리 된장과는 달리

오래 끓이게되면 맛이 텁텁해져요.

그래서 육수부터 만들어놓고 왜된장을 풀어

한소큼만 끓여야 깔끔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등을 넣고 끓여도 좋지만

저는 오늘은 감자만 넣고 끓였어요.

쑥갓을 살짝 얹어도 되지만

오늘은 이것도 생략하기로 합니다.

회천감자가 주인공이니까요...

 

 

감자가 밑으로 가라앉았네요.

감자 대신 두부를 넣고 끓여내도 정말 잘 어울려요.

아침메뉴로는 요 왜된장국이 그만인데

냄새가 요란하지 않아서 출근하는 남편에게도

등교하는 아이에게도 부담없이 내놓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가 맛있다고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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