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볶음밥

꿈낭구 2012. 6. 5. 15:11

 

 

혹시 몰라서 밥을 넉넉하게 지어놓고

서울에 다녀왔는데

혼자 밥 먹는게 싫었던지

밥솥에 밥이 잔뜩 남았네요.

아무리 찬밥 처리위원(?)이라지만

혼자서 감당키엔 역부족이라서

아침부터 볶음밥으로 쉽게 해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 찬 밥, 당근, 감자, 양파, 새송이버섯, 크래미, 해바라기유, 통깨

굴소스 약간

 

 

볶음밥의 재료들을 잘게 썰어줍니다.

야채만으로 하기엔 조금 섭섭햐

냉동실에서 크래미를 꺼내서 썰었답니다.

게맛살 대신하여...

 

 

버터 대신 깔끔한 맛을 위해 해바라기유를 이용하였어요.

 

 

단단한 재료부터 차례차례 넣고 볶아줍니다.

요즘 한약을 먹는중이라서

고기나 달걀을 넣을 수 없어서

비쥬얼로 승부를 볼까 혔등만

헉~! 파프리카도 떨어지고

호박과 피망은 상태가 불량해서

요것들만 이용할랍니다.

 

 

야채들이 익을 즈음에

찬밥을 넣어주는데요

밥이 차가우면 포슬포슬 볶아내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니 혹시 차가운 밥 일 경우에는

렌지에 따끈하게 데워서 넣어주심

한결 쉽게 볶을 수 있답니다.

물론 밥은 꼬들꼬들하면 좋겠지요?

 

 

고루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열심휘~!! ㅋㅋ

그러다가 굴소스를 약간 넣어 색을 낼 정도로만...

캐찹을 넣어볼까 했었는데

울신랑은 캐찹 보다는 굴소스를 반기는것 같더라구요.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했답니다.

 

 

야채의 분량은 일부러 적지 않았어요.

밥의 양에 따라서 적절히 조절을 하시면 되니까요.

밥이 부족하다 싶으면 야채들을 넉넉히 넣어주심 되고요...

 

 

담아내는 그릇도 가끔은 색다르게

분위기를 바꿔주는 쎈쑤도...ㅋㅋ

 

 

깔끔한 콩나물국에 알록달록 볶음밥으로

김치만 있음 그만입니다.

초록이가 빠져서 좀 심심허긴 헙니다만

애호박이나 피망이 있었음 더 좋았겠지요?

'야~!! 까까맘마닷~~~!!!'

ㅎㅎㅎ 얼마만에 들어보는 말인쥐...

울딸랑구는 어릴적에 요런밥은 무조건 까까맘마라며

좋아했다니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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