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먹는 비빔밥.
ㅎㅎㅎ 우짜다가 저녁이 늦어져서
남푠의 요청에 의해 간단 비빔밥을 만들어서
거실로 배달을 나갔습니다.ㅎㅎ
아주 중요한 찰나인지라 주방으로 납실 수가 없으시당만유.
재료 : 밥, 오이2/1개, 배 4/1개, 당근2/1개, 깻잎 한 줌, 상추 한 줌
참기름, 달걀,양념고추장
무엇에 집중을 허다봉게로 시간 가는줄을 몰라
저녁이 평소보다 겁나게 늦어졌뿐졌쓰요.
김치냉장고 속에 넣어둔 배가 살풋 얼었네뵤.
휴롬원액기에 이것저것 함께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먹고
조금 남은것을 비빔밥에 넣어 끝장을 내려구요.
냉장고 속의 야채들을 채썰어서
쓱쓱 비비기만 허믄 되니 월매나 쉬운가요.
달걀도 한 번에 세 개를 넓은 팬에 해결을 봤구먼요.ㅋㅋ
뜨신 밥을 담고
그 위에 썰어둔 야채들을 고루 돌려담고
약꼬치장을 한 수저 얹은다음
위에 달걀을 올리고
참지름을 쪼로록~~나수 느코...ㅎㅎ
비빔밥을 뭐 나물반찬으로만 허라는 벱이 있간디요?
이 없으믄 잇몸이더라고
나물 없이도 요러코롬 비빔밥 숭내를 내볼 수도 있는디 말여라.
맘 내키믄 구운김을 얌전허니 잘라서 얹어줘도 좋구요.
쟁반에 이렇게 담아서 김치만 곁들여
특별히 거실로 배달을 나갔습니당.
부릉부릉~~!!
배달의 기수가 납신다공
얼렁 탁자 위에 어지러이 널려있는 책과 신문을 치워달랬등만
월매믄 되긋냐고 선선히...
아니지라잉.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얏당만유.ㅋㅋㅋ
이렇게 짭짤헌 수입을 잡는맛도 조까 있어야쥐
ㅋㅋ 이런날은 설거지도 간딴허고
참말로 꿩 먹고 알 먹고랑게라.
요정도 비빔밥이믄 월매를 받었긋능가 알아맞춰보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