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삼치간장조림

꿈낭구 2012. 6. 10. 16:33

 

 

삼치조림을 만들었어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 맛도 덜하고

냄새도 요란하지 않아서

모처럼 아침밥상에 올려보았습니다.

 

통통한게 살도 많고 가시 발라먹기도 수월해서

아이들 반찬으로도 적합한 생선이지요.

 

 

종합간장에 조림을 하기전에

전자레인지에서 생선 전용 구이용기에 구웠기 때문에

 양념장만 끓이다가 구워진 생선을 넣고

맛이 충분히 배도록 조려줍니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생선냄새가 전혀 나지않아서

구이용기가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지 몰라요.

단시간 내에 생선요리를 할때 너무나 요긴하게 사용된답니다.

기호에 따라 고추를 썰어 넣어

약간 얼큰한 맛을 내면 더 좋은데 울집 얼뚱애긴

매운것을 무서워해서...

 

 

종합간장에 올리고당을 넣고

이미 모든 양념이 종합간장에 다 들어가있어서

다른 양념이 필요없지만

저는 여기에 생강즙을 좀 넉넉히 넣었답니다.

처음에는 중불로 충분히 간이 배도록 하다가

불을 약간 세게하여 윤기나게 마무리를 하면 된답니다.

 

 

파를 송송 썰어서 얹어주면 완성입니다.

때로는 파 송송이 대신에

가늘게 채썬 파채를 소복하게 얹어내면 더욱 폼이 납니다.ㅎㅎ

 

 

삼치는 소금구이 보다는

이렇게 간장으로 조림을 하는걸 더 좋아해요.

아이들이 어리면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조림을 하면

아이들이 먹기에 더욱 간편하고 좋겠지요?

 

 

등푸른 생선을 자주 먹어야하는데

겨울에는 환기 시키는게 번거로워서 자주 하지 못했는데

냄새로부터 어느정도 해방된 요즘엔

마음놓고 자주 올리려고 합니다.

 

 

 

주말농장의 취나물이 울식구 한 끼 분량쯤이나 될까하게

이쁘게 자랐기에 취나물을 데쳐서 들기름에

마늘과 국간장을 약간 넣고 조물조물 했다가 볶았어요.

양파와 쪽파만 약간 넣어서 이렇게 볶은것을 젤루 좋아하지요.

저는 취나물은 잎과 줄기 부분을 따로 분리해서

데쳐낼때 줄기부분부터 넣었다가

나중에 잎부분을 넣고 데치기 때문에

잎이 물크덩~하지 않게 볶을 수 있답니다.

계란찜과 콩나물국만 곁들여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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