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두부크로켓과 샐러드

꿈낭구 2012. 6. 10. 23:04

 

 

돼지고기 다짐육과 두부를 이용하여 크로켓을 만들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크로켓 위에 뿌려진 바로 요것!

 페퍼듀를 이용한 소스랍니다.

 

 

piquante고추의 한 종류인 페퍼듀라는 요넘을

처음 마주하게 되었는데

언뜻 보면 체리와 비슷한것이

발그레하고 앙증맞은 생김새만 보면

영락없이 과일처럼 생겼지요?

 

 

1998년 남아프리카의 이스턴케이프 지역의 한 별장 정원에서

야생으로 자라고 있는 것이 처음 발견되어

유럽과 미주 시장에서 새로운 인기 식재료로 급부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천연 고추의 질감처럼 아삭함의 비결은

재배 후 소금물에 절이는 과정에서 얻어진 것으로

보존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니

일단 마음 편안하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불태울 수 있겠어요.ㅎㅎ

씹을 수록 페퍼듀 특유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성분표시를 자세히 살펴보심 아시겠지만

원재료는 피콴테고추가 담겨진 마리네이드는

물, 주정식초(사탕수수), 소금,구연산, 비타민C, 설탕, 염화칼슘등으로

드레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돈육다짐에 수분제거한 두부를 섞고

당근과 양파를 다져넣고

마늘과 생강, 소금간까지 하여

한 번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포장을 하여

냉동실에 보관해둔 것인데요...

엊저녁에 미리 냉장실에 넣어두었던 것이지요.

여기에 달걀 노른자 한 개 분량을 넣고

 파프리카와 페퍼듀를 잘게 다져서

빵가루를 1T정도 넣어 치대줍니다.

 

 

카레가루가 섞인 빵가루인데 일반 빵가루와 반씩 섞었답니다.

살짝 촉촉한게 옷을 입히기에도 좋고

튀길때 떨어지지 않아서 좋답니다.

 

 

오늘 가루옷을 입힐 튀김가루랍니다.

아이가 워낙 바삭한걸 좋아해서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를 이용했어요.

 

 

손으로 1인분씩 동그랗게 빚었습니다.

 

 

이제 튀김가루옷을 입혀줄 차례지요.

 

 

달걀 2개를 알끈을 제거해서 잘 풀어놓은것에

가루옷으로 단장한 재료를 다시 한 번 옷을 입혀줍니다.

 

 

이제 빵가루를 손으로 꼭꼭 눌러가며

고루고루 묻혀줍니다.

 

 

해바라기유에 튀겨줍니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서 건져두었어요.

이제 오늘의 주인공 페퍼듀 홀페퍼 마일드를 개봉해야겠어요.

 

 

뚜껑을 열 수 없어서 울신랑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요렇게 생긴게 뚜껑과 맞닿아 있어서 참 신기했어요.

아마 내용물이 떠오르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이제 내용물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방울토마토와 작고 통통한 피망을 섞어놓은 듯한 모양의

예쁜 빛깔이 참으로 사랑스럽네요.

 

 

소스를 만들기 위해 4개 정도를 작은 크기로 썰었어요.

 

 

마요네즈2T에 생크림1.5T, 파셀리 다진것과

건파셀리가루도 함께 넣고 고루 섞었답니다.

 

 

튀겨진 고기 위에 소스를 살포시 얹어주었어요.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는데요...

달콤하면서 약간 스파이시한 그러면서도 아삭한 페퍼듀가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씹히는 고추씨같은 것이 방울이가 아닌 고추라는걸

분명히 밝히려는듯...ㅋㅋ

밀러 머스타드에서 느껴지던 개운한 알큰함과도 같은

그와 흡사한 매력적인 풍미가

평범한 돼지고기 커틀렛을 단숨에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군요.

느끼하지 않고 바삭한 고기와 페퍼듀가 빚어내는

소스의 풍성한 맛이 색다른 풍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곁들임으로 우리집 주말농장 출신인 야채들과 땅콩으로

뚝딱~!!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여기에도 페퍼듀를 넣어 보았답니다.

일단 맛을 보기 전 부터도 화려한 색감으로

눈으로 행복해져서 식욕을 자극하더군요.

레몬오일이 바닥나서 오로 엑스트라 버진으로

드레싱을 만들었구요

바질과 무화과 발사믹크림을 뿌려주었어요.

 

 

입안 가득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페퍼듀의

화려한 활약으로

제가 오늘 가족들 앞에서 목에 힘을 좀 줄 수 있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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