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오리고기

꿈낭구 2012. 6. 26. 17:00

 

 

오리고기로 쌈을 즐기고 싶다네요.

저는 우짠지 오리고기를 먹음 탈이 자주 나서

잘 안 먹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가족들을 위해서

기꺼이 오리고기를 준비했답니다.

 

 

재료 : 훈제오리 한 마리, 각종 쌈채소, 풋고추, 밀러 머스타드, 쌈장

 

 

울금으로 숙성시킨 오리라는군요.

울금이 몸에 좋다기에 요즘 울금 썰어서 말린것으로

물을 끓여 먹고 있는데

울금이 이와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나 봅니다.

 

 

냉동실에 있던 오리를 찜기에 쪄서 먹을건데요

이렇게 하면 기름기가 밑으로 빠져나가서

유난히 많은 기름기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답니다.

 

 

뿌듯헌 울집 주말농장 쌈채소들.

워때유?

마트에서 파는것 보다는 볼품은 없지만

건강밥상으론 요것만한게 워디 또 있을라구요?ㅎㅎ

 

 

푹 쪄낸 오리를 잠시 뒤집어 놓음 군데군데 남아있던 기름기가

찜솥 아래로 빠져 나간답니다.

 

 

한 김 식으면 적당히 썰어줘야지요?

 

오리고기를 먹을때면 울신랑은 쌈장을 좋아허는디

울딸랑구는 밀러 머스타드를 좋아해요.

그런데 오리고기 특유의 향이 있어서 그런지

저도 머스타드가 더 좋더라구요.

매콤헌 뒷맛이 있어서 개운해서

피자나 샌드위치에도 좋지만

이렇게 오리고기에도 썩 잘 어울리지요.

쌈채소들을 종류대로 하나씩 손바닥에 올리고

한 입 가득 싸서 서로에게 먹여주는걸로

일단 애정표현을 허고...ㅎㅎㅎ

아이고~ 이 많은걸 언제 다 먹는뎌...속으로 걱정혔구만

둘이서 아주 밥은 손도 안 대고

누가 꾀기소새 아니랠까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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