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물냉면

꿈낭구 2012. 6. 24. 16:38

 

 

교회에서 돌아온 아이가 한낮의 강렬한 햇볕에

헉헉대며 물냉면 노래를 부릅니다.

아침에 빵 한 쪽 구어준게 마음에 걸려서

점심에는 거하게 밥상을 차려볼까허구서

준비중이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동치미육수를 비상용으로 사다놓은게

냉장고 속에 마침 있어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답니다.

재료 : 칡냉면3인분, 오이2/1개, 토마토3개, 참외3/1개,삶은달걀2개, 수박

 

 

배가 없는데 물냉면을 어떻게 만든담??

하지만 이 더위에 하필 집 앞의 대혈마트도 문을 닫았기에

이 없으면 잇몸으루...ㅋㅋ

참외를 대신 이용해보기로 했답니다.

 

 

씨를 빼내고 나붓나붓허니 썰어주고요

오이는 가늘게 채썰어줍니다.

수박도 썰어둔게 있어서리...ㅎㅎ

삶은 달걀은 반으로 잘라놓구요.

 

 

칡냉면인데 4인분으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두 뭉치만 이용하였답니다.

 

 

요것은 끓는물에 잠깐만 넣었다가

재빨리 냉수에 헹구어 건져둡니다.

그래서 더욱 간편하더라구여.

 

 

면기에 건져둔 칡냉면을 담고

위에 꾸미를 요렇게 얹어주었어요.

수박, 참외, 토마토까지 이렇게 넣다보니

후식은 필요없겠어요.ㅋㅋ

 

 

따로 시판되는 동치미육수를 이용했답니다.

위대하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육수가 너무나 많아서 두 봉지를 가지고 3인분을 만들 수 있겠더라구여.

칡냉면도 양이 많아서 아쿠야~

저는 먹기도 전에 이미 질려버릴 지경이었어요.

 

집에서 담근 열무물김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판용 육수라서 조금 찜찜하긴 합니다만

갑자기 만들어내느라 궁리끝에 요렇게...

얼음이라도 띄워볼까 했는데

요번엔 또 얼음이 레몬즙을 넣어 얼린것 뿐이라서 생략했어요.

저는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비빔냉면이 더 좋은데

2:1이라서 할 수 없죠.

걍 물냉면으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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