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파스타

꿈낭구 2012. 7. 5. 16:31

 

 

 

오늘 생각지못한 선물을 받았답니다.

안 그래두 신규런칭된 이 새로운 꼬불이 파스타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리 조만간 기필코 먹어보리라...

맘을 먹고 있었드랬는데 말이죠.

 

 

택배아저씨는 요즘에는 아예 전화만 하고

현관문 앞에 두고 두어 번 문을 두들기고 가십니당.

벨을 누르고 누구세요~어쩌고 자시고 헐것도 없이 말입니다.

하두 여러번 택배가 오니

전화하실적에도 '맨날 오는거 그것잉게 현관앞에 두고 갈게요'

아저씨께서 먼저 궁금해하시더군요.ㅎㅎ

 

 

오늘도 역시 더운 여름날씨에 간편복장이라서 전화받고

가디건을 채 걸치기도 전에

후다닥 현관앞에다 두고 내려가셨더라구여.

언제나 개봉을 할때면 가심이 두근두근^^ ^^

 

 

옴메낭~!!

이 꼬불이 파스타를 보내주셨네요.

 

 

오늘은 처음 맛보는 것이라서

정확한 레시피로 해보려고 저울꺼정 동원을 혔구만요.

 

 

보기엔 과자맹키로 생겨서 와작와작 깨물어 먹고싶네요.ㅎㅎ

두부스넥 비스무리헌것 같기도 허고...

줄리엣의 땋은 머리를 의미한다는 '뜨러께 디 줄리에따'라는 파스타랍니다.

최상급의 파스타 전용 세몰리나 듀럼밀 100%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파스타인데요

세몰리나 듀럼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영양면에서도 좋을뿐더러

저온살균,저속건조 방법으로 파스타면의 맛과 향

질감과 형태가 천연원료의 특징이 그대로 느껴지는 귀한 제품이라네요.

140년의 파토라 전통 노하우로 탄생한 파스타라니

엄청 기대가 됩니다.

 

 

정확히 물 2리터에 200g.

그리고 소금은 20g으로

그런디 몇 분을 삶는다지?

겉봉지를 살펴봤등만 ㅎㅎㅎ 약 10분 정도면 되갓구만요.

 

 

알맞게 삶은 파스타를 건져두려는데

아쿠쿠...난데없는 딸랑구가 나타났쓰요.

아니 왠일이래여. 이 시간에...

눈이 아프다등만  학교서 급식도 안 먹고 집에 돌아왔네요.

우쨜꺼나... 오늘 새로운 파스타로 개시를 허려던 참였구만

용케 알고 파스타구신이 이렇게 출몰을 혔으니...

 

 

다른때 같음 기냥기냥 부녀지간의 몫으로 담아내고

제것은 조금만 담아낼법도 허지마는

오늘은 아침부터 내내 밥 다운 밥을 못먹었는디

더구나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을 어쩌라고...

할 수 없이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잠깐 삶으면 되는 에그 파타야를 후다닥~ 준비했지요.

요것이사 2-3분이면 족허니께요...

 

 

딸랑구는 요것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후다닥~바질 페스토에 버무려서

아이몫의 접시에 담았습니다.

 

 

ㅎㅎㅎ 페퍼듀 다 먹고 남은 국물을 이용해서

울집 주말농장 야채들로 만든 피클을 오늘 개시를 허게 되얏구먼요.

파스타에는 역쉬~ 피클이 젤루 잘 어울리지요.

 

 

바질 페스토의 꼬숩고 향기론 반주도 훌륭하지만

파스타의 쫄긋헌 식감이 아조 고급스런 이태리 식당(?)에서도

귀경허기 에로운 맛이랑게여.

울신랑 요것을 맛나게 폭풍흡입을 허시는디

한 커뜨 허게 잠깐만 멈춰달랬등만

오늘만은 지발 기냥 맘놓고 즐기게 혀달랑만유.ㅋㅋ

촬영은 낭중에 허믄 월매든지 적극 협조를 허긋다고...

결국...울 세 식구가 골고루 서로서로 나눠먹었습죠.

피클도 끝장을 냈구만이라.

'꼬불이 파스타가 아니고 뭣이라고?'

'뜨러께 디 줄리에따...자, 따라 해봐요. 뜨러께 디 줄리에따'

분명히 시식 전에 이렇게 읊어줬건마는

식후에 '그렁게 그 뭐이라꼬?'

푸핫하...하여간 못말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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