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맑은 국물로 끓여낸 닭칼국수

꿈낭구 2012. 7. 16. 11:10

 

 

닭 한 마리를 사오면 울집은 한 번에 다 먹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가슴살과 다리는 따로 떼어두고

나머지 부분을 닭볶음탕을 해먹는데

닭다리 두 개를 이용해서 오늘은 닭칼국수를 만들었어요.

 

재료 : 닭다리2개, 황태육수, 칼국수면, 대파, 다진마늘, 황백지단,

다시마1조각, 풋고추1개,홍고추2/1개

 

황태머리와 다시마, 닭다리를 넣고 푹 삶아줍니다.

 

 

대파를 뒤늦게서야 넣었네여.ㅎㅎ 하여간 정신머리 허고는...

이렇게 푹 삶아서 이제 걸러내면 닭칼국수용 육수가 만들어지겠죠?

닭다리는 한 김 나가도록 건져두었다가

손으로 잘게 찢어두어야해요.

 

 

시판용 칼국수면을 물에 한 번 헹구어서

밀가루를 없애고 육수에 넣어 끓입니다.

그래야 말갛고 깔끔한 칼국수가 되기때문이지요.

어린대파를 송송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둔게 있어서

요즘 냉동실 정리차원에서 여기에 이용했답니다.

 

풋고추와 다진마늘도 넣고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맞춘다음

국수그릇에 담고

찢어놓은 닭다리살도 얹고

황백지단과 홍고추 썰은것을 고명으로 얹어주고

깨를 살짝 뿌려줍니다.

 

 

저는 틈날때 이렇게 황백지단을 미리 만들어서

밀폐용기에 따로 분리해서 담은다음 냉동실에 넣어두고

이렇게 요긴하고 간편하게 사용을 한답니다.

 

 

달걀을 마구 줄알을 쳐서 넣는것 보다는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깔끔해서 정성이 조금 더 엿보이는지라

맑은국물을 좋아하는 울가족들을 위해

저는 이렇게 끓여낸답니다.

칼칼한 풋고추의 맛과 함께 어우러진 쫄깃한 닭칼국수로

더운 여름 몸보신을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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