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찬밥 처분하기엔 볶음밥이 젤이쥬.

꿈낭구 2012. 7. 15. 20:59

 

 

찬밥 남은게 어중간해서 볶음밥으로 3인분 밥을 만들었어요.

찬밥이 있는데 또 밥을 하기도 그렇고...

부재료를 듬뿍 넣었더니

넉넉한 3인분이 되었어요.ㅎㅎ

 

 

재료 : 밥 1.5공기, 파프리카(빨강, 노랑, 주황), 감자3개, 완두콩

양파2/1개, 삼겹살50g, 풋고추2개

 

 

파프리카를 넉넉하게 넣고 양파도 듬뿍 넣으려구요.

피망 대신 맵지않은 오이맛고추 따온것으로 대신합니다.ㅎㅎ

 

 

감자를 전날 저녁에 쪄놓은것인데

배가 불러서 나중에 먹는다는게 깜빡 잊고 안 먹어서

이 찐감자를 넣고 볶음밥을 하려구요.

감자는 따끈할때 먹어야 맛있는데 이렇게 식음 매력없어져요.

 

 

완두콩은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건져둔 것이랍니다.

 

 

전날 옥수수를 넣고 잡곡밥을 했었거든요.

찰옥수수가 볶음밥에 일부러 넣은것처럼 ㅎㅎㅎ

삼겹살도 역시 전날 저녁에 구워먹고 남은걸

 가위로 작게 썰어서 이용했어요.

 

 

알록달록 파프리카까지 들어가니

비로소 볶음밥 포스가 나지요?

 

 

굴소스를 조금 넣어 색을 내는 정도로만...

간은 소금으로 했답니다.

완두콩은 맨 나중에 넣고 볶았습니다.

그래야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먹음직~ 보암직허니까요.ㅎㅎ

 

 

 

밥보다 부재료가 더 많은가요? ㅋㅋ

휴~!!

이렇게 해서 냉장고를 가볍게 만들었어요.

먹다가 조금씩 남은 반찬이며 밥은 버릴 수도 없고

작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다보니

올망졸망...

오늘처럼 밥이 어중간할때 사람들은 햇반을 이용하나봐요.

편리하긴 한데 어쩐지 저는 내키지 않더라구여.

캠핑갔을때나 먹는데

집에서는 식탁위에 용기에 담겨진 햇반을 올리기가

민망하단 생각이 들어서 비상용으로 몇 개 사놓고도

차라리 이렇게 볶음밥이나 콩나물국밥으로 해결을 하곤 한답니다.

아직도 여전히 밥은 제 손으로 따뜻하게 지어서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라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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