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브로컬리수프

꿈낭구 2012. 7. 23. 14:04

 



 

완두콩수프를 때를 놓쳐 못해준게 마음에 걸려

브로컬리로 수프를 만들었답니다.

완두콩 한 망을 사야지 사야지...하다가

고만 때를 놓치고 말았어요.

'우물쭈물하다가 내 그럴줄 알았다'는 글귀는

저에게도 해당이 되는 모냥입니당.ㅎㅎ

 

 

재료 : 브로컬리1송이, 육수3C, 버터1T,밀가루1T, 우유, 생크림, 소금

 

 

브로컬리를 주말농장에 심어보았는데

어찌나 벌레들이 많이 덤벼드는지 시달려서 결국은

아까운 생을 마감하더라구여.

케일과 브로컬리에 벌레들이 제일 몰려드는걸 보면

요게 맛나기는 맛난가부죠? ㅎㅎ

흐르는 물에 세심하게 씻어서 잘게 포기나누기(?)를 해줍니다.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파랗게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다음 버터에 볶으셔도 되구요

어차피 끓일거니까 바로 버터에 볶으셔도 됩니다.

 

 

버터에 브로컬리를 볶아줍니다.

 

 

볶은 브로컬리를 육수를 붓고 믹서에 곱게 갈아줍니다.

저는 닭육수를 이용했답니다.

 

 

이제 수프의 농도를 좌우하는 루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밀가루와 버터를 동량으로 약한불에 서서히...

 

 

덩이지지 않도록 노릇한 갈색이 날때까지 이렇게 저어주다가

 

 

믹서에 갈아놓은 브로컬리를 조금씩 부어가며

멍울이 없도록 풀어줍니다.

은근한 불에 보글보글 끓이다가 우유를 약간 넣어주고요

 

 

생크림을 1T 넣고 소금간을 하였답니다.

농도는 취향대로 적절히 조절을 하시면 되겠지요?

 

 

수프 위에 띄울 글루톤을 만들려고 식빵을 꺼냈더니

에고...냉장고 속에서도 살짝 곰팡이가 생겼어요.

요즘엔 정말 조금만 거림찍해도 미련없이 버려얀당게요.

 냉동실에 넣어뒀어얀디...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사방 1cm 크기로 잘라서

바삭하게 튀겨서 5~6 조각쯤 수프위에 얹으면 완성인데 말입니다.

 

 

너무 밋밋해서 허브를 대신 데려왔구먼요.

식성에 따라 흰후추를 약간 넣어 드셔도 좋겠지요?

 

 

블루베리를 듬뿍 넣고 커피를 넣어 갓구운 빵과 함께 먹었습니다.

ㅎㅎ 사과와 배 말린것을 물에 살짝 불렸다가

썰어 넣고 구웠더니 빵을 써는데

급한 마음에 뜨거운 상태일때 썰어서

 더더욱 모양이 볼품없어졌쓰용.

수프접시를 빵으로 닦아먹는 그 맛을 아시는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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